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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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국선원 이전개원법회에 1만대중 동참



부산 안국선원 이전 개원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


부산 안국선원(선원장 수불)이 남산동 시대를 맞았다.
11월 6일 오전 10시 개원법회를 봉행한 부산 안국선원은 2100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도심속 수행도량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육법공양, 개원 테잎 절단에 이어진 개원법회는 해인사 승가대학장 덕민 스님의 연기문, 수불 스님의 인사말, 능가 스님의 법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범어사 내원암 회주 능가 스님, 수불 스님의 은사인 지명 스님,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장, 김광삼 본사 사장 등 1만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개원법회를 축하했다.

법문하는 능가 스님.


수불 스님은 인사말에서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원력으로 3년여 불사끝에 개원하게 되었다”며 “선의 눈을 띄우는 수행도량으로 다함없는 정진을 이어가 세계 만방에 선불교의 진면목을 알리는 도량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법문에서 능가 스님은 “나라를 편안케 한다는 ‘안국’의 참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물질과 지식위주로 돌아가는 시대적 흐름에 휩쓸려 잃어버린 참 나를 찾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또한 스님은 “참나를 찾는 노력은 곧 인간의 본질적 요소에 해당되는 도덕, 덕성, 인의를 되찾는 일이며 이 본질적 요소는 자연스럽고, 순리를 따른 삶, 질서와 조화를 이룬 삶을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나라를 평안케 하는 실천 덕목으로 오직 올바른 것만을 가려서 행하고, 오직 남에게 이롭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오직 부지런하고 끈기 있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국선원 이전개원 법회 모습.


한편 이날 개원법회에서는 안국선원 불사에서 불상과 불단 조각을 담당한 청원 스님,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사무소GA 박건 소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불상과 불단 조각을 담당한 청원 스님과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사무소GA 박건 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수불 스님.


2002년 4월 부지를 매입하고 2003년 3월 착공, 2년 6개월여만에 완공 개원한 부산 안국선원은 2100평 지하 1층 지상 4층의 세 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250평 규모의 법당을 비롯 문화관, 교육관, 탈의실, 차담실,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 안국선원 전경.


1989년 10월 금정포교당을 모체로 출발한 안국선원은 1993년 9월 가야동 안국사로 이전한 이후 재가 불자들의 선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해왔다. (051)583-0993
부산=글 천미희 기자/사진 고영배 기자 |
2005-11-07 오후 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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