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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11월 4일 오전 11시 한국불교문화기념관을 방문,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박 대표는 우선 지관 스님에게 “불교의 교학적인 면에서 큰 일을 해오신 스님께서 총무원장에 당선되셔서 축하드린다”며 “화합과 통합이 절실한 사회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이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한나라당이 지난 재보선에서 표를 많이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여기에 자만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연장자의 경험과 젊은 사람들의 힘이 잘 어우러져 정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야당이지만 당면 민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펼치고 있는 ‘나라지키기 운동’을 통해 나라의 근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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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현재 정신 보다 물질이 너무 앞선 시대이므로 전통문화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물질문화와의 균등점을 찾아야 한다”며 “불교 정신에서 물질 문명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종회의장 법등 스님, 총무부장 현고 스님, 기획실장 법안 스님, 사서실장 심경 스님과 한나라당 이상배, 홍문표, 유기준 의원, 전여옥 대변인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