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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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교육원 동문 힘으로 다시 문연다
17년 전통 살려 불교생활화 이끄는 교육도량으로



16년 전통의 재가 불교 교육 도량인 부산불교교육원(원장 박동범. www.bulgyo.or.kr)이 지난 1년의 휴교 끝에 재개원했다.

부산불교교육원 참선 교실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11월 10일 오전 새로운 법당 겸 강의실을 마련하고 점안 및 개원법회를 봉행하는 부산불교교육원은 그동안 배출된 1500여 동문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하마터면 영영 문을 닫을 위기였던 부산불교교육원을 동문들의 뜻을 모아 회생시켜 불교 교육 도량을 지켜낸 것이다.

동문들의 참여로 명맥을 잇게 된 부산불교교육원은 부산지역에서는 선구적으로 불교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는 일반시민들에게 불교와 우리문화를 바르고 쉽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포교, 교육해온 도량으로 1990년 6월 부산지역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여래사 탁아교사 교육을 실시하기도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탁아시설 온누리 놀이방 개원 3년간 운영했으며 1990년 12월에는 여래사 불교도서원을 개원 불서 읽기 운동도 함께 벌여왔다.

소장 도서 및 자료 3천여점으로 출발, 현재 소장 자료 5천여점에 이른다. 이 밖에도 1991년 불교도서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불서 보내기 운동을 펼쳐 왔으며 월간 <날마다 좋은 날>을 발간 교도소, 군부대 등에 법보시 해왔다.

포교에서 선봉적인 위치를 점해왔던 부산불교교육원의 재개원 소식이 전해지자 좌복 일체를 보시해 오는 동문이 있는가하면 개원 준비에 써달라며 정성금을 보내오고, 집기 정리, 법당 청소, 법당 내부 공사 등 노력 봉사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성재도 초대 원장을 이어 원장이 된 박동범 원장 또한 부산불교교육원 1기 출신으로 동문들의 뜻을 모아 교육원을 이끌어가는 심부름을 맡게 됐다.

동문들이 이처럼 부산불교교육원에 애착을 느끼는 것은 부산불교교육원이 불교와 첫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많아 초발심의 소중함이 잊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현재까지 32기를 배출한 동문들이 기수별 모임을 통해 나름의 수행과 봉사를 이어오며 부산불교교육원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을 회주로 추대하고 부산불교교육원 출신 동문들로 8명의 운영위원회를 꾸린 부산불교교육원은 기초교리, 참선 기초과정, 건강 강좌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봉사, 포교의 삼박자를 갖추고 기수별 모임을 중심으로 동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봉사활동도 펼쳐나가게 된다. (051)466-4080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11-04 오후 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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