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1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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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복지관과 함께 해와 보람있어요
[나눔단체] 옥수복지관 정수암 진도들



10월 28일 옥수복지관에서 진행한 바자회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정수암 보살들
“옷 가격 좀 보세요, 튼튼한 스키 바지가 만원이에요.”

“모자가 정말 싸요. 모두 다 새 물건이랍니다.”

10월 28일 아침 9시 개장한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 바자회. 일대 지역 주민들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그간 옥수복지관 바자회가 내실 있기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정신없는 ''장터''에서 빨간 조끼 부대도 덩달아 바빠졌다. 여기저기서 물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 장터 마당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국수를 말아내느라 바쁜 사람들 모두 빨간 조끼를 입고 있다. 이들은 옥수복지관이 개관하면서부터 함께 울고 웃어온 정수암 보살들이다.

복지관이 98년 3월 개관했으니, 이제 정수암 보살들의 활동도 7년을 훌쩍 넘겼다. 모든 보살들이 7년 이상 활동 한 것은 아니지만 ‘정수암 신도’라는 이름으로 계속 복지관을 지탱해온 것이다.
정수암 신도들의 활동은 옥수복지관에서 시행하는 거의 모든 행사에서 볼 수 있다. 수시로 진행되는 바자회, 겨울철 김장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기 때문이다.

의류를 팔고 있는 보살이 활짝 웃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이 아니다. 주 1~2회, 개인의 형편이 닿는 대로 복지관 식당에 나와 어르신들 급식과 도시락을 챙기는 것도 정수암 보살들이 하는 일이다.

3년 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채세희(49) 보살은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왔을 뿐”이라며 겸연쩍어 한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스스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서 그런지 힘든 줄 잘 모르겠다”며 웃는다.

윤승희(51) 보살도 "관장 스님께서 어르신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내가 봉사하는 것 보다 배우는 게 더 많다"고 말한다.
정수암 보살들은 스스로 봉사의 즐거움을 찾았기에 항상 봉사해도 항상 즐겁게 웃을 수 있다.

<도와주세요>
어르신들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옥수복지관 정수암 신도들은 항상 어르신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복지관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급식물품과 쌀, 김치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정수암 보살들은 “이제 겨울이라 어려운 분들에게 드릴 옷가지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불자들의 나눔손길을 호소했다. (02)2282-1100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11-04 오후 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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