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박물관(관장 심봉근)은 일본 교토 인근 사찰이 소장했던 조선불화 영산회도를 기증받아 1일 공개했다.
| ||||
삼베 바탕에 주색을 베풀고 그 위에 백색선묘로 도상을 표현한 이 불화의 크기는 가로 188.5cm, 세로 227.0cm. 조선불화로서는 대형작에 속한다.
박물관 측은 조선시대의 경우 16세기경 비단을 사용한 기존의 정통 견본불화(絹本佛畵) 외에도 민중발원으로 제작된 마본불화(麻本佛畵)가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이 불화 또한 민중발원 차원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아대학교박물관은 개교 59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낙동강·남해안의 문화유산’에서 이 영산회도를 전시·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