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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 조계종 종정ㆍ원로의장 스님 예방
법전ㆍ종산스님 "화합과 안정통한 종단 발전" 당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자 지관 스님을 맞아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당선자 지관 스님은 11월 1일 오전 해인사 퇴설당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한 후 오후에는 청주 보살사에 주석하고 있는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을 방문하고 환담을 나눴다.

오전 11시, 지관 총무원장 당선자의 예방을 받은 종정 법전 스님은 ‘화합’과 ‘안정’을 강조했다.
스님은 “화합이 근본이며, 화합과 안정이 있어야 종단의 발전도 있다”며 “승복 입고 절에 산다고 승가가 아니라 화합해 사는 것이 바로 승가”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두가 일불제자니 파벌이 있어서는 안 되며, 남을 도와야지 헐뜯어서는 안 된다. 선거가 끝났으니 다시 모두 하나가 되어 선의의 경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사부대중의 격려로 무거운 소임을 맡게 됐다”며, “모든 대중과 함께 종단이 화합되고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스님께 심려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종정 스님의 지도와 격려를 요청했다.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자 지관스님이 해인사 퇴설당에서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법전.현응.청화.현고. 지관 스님.


보살사에서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은 “후학을 위해 불사중이면서도 종단을 책임지려고 마음 내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지관 스님을 반가이 맞았다.

스님은 “예전에 청담 스님도 종단을 위해 종정을 마다하고 (총무원장이라는)중책을 맡으셨다”며, “모두가 칭찬하고 삼배를 드려야 할 일”이라고 덧붙이고, “후보들이 모두 좋은 분이었는데 그 중 '꽃'이 당선되었으니 더 훌륭하다”며 축하했다.

스님은 또한 “유시에서 밝혔듯이 모두가 투표 결과에는 승복해야 하며, 지관 스님은 다른 후보자들의 뜻을 포용해 화합하고 하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법장 스님이 갑자기 원적한 후 종단의 여러 큰 일을 여법하게 수행한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에 대한 치하도 잊지 않았다.

지관 스님을 맞은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


이날 종산 스님은 종단의 사면과 복권문제, 승려노후대책문제 등 종단에 산재한 몇가지 문제를 언급하고 중진 스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리고 원로회의 의장을 맡는 동안 종단의 위계질서만은 바로잡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스님은 “대종사급 법계 품수자에게 불손하고 모욕적 언사를 할 경우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관 스님은 “당연히 모든 후보자의 뜻을 포용해 종단이 화합되고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법장 스님의 업적을 계승할 부분은 계승하고 앞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검토해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도움을 구했다.

지관 스님과 현고 스님 세민 스님이 청주 보살사에 주석하고 있는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오전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는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도영, 중앙종회의장 법등, 군승 교구장 일면, 해인사 주지 현응, 종정예경실장 선각 스님 등 20여 명이 동참했고, 청주 보살사에는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과 세민 스님, 내소사 주지 진원 스님이 함께 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11-02 오후 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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