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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민족음악관현악단 연주, 김성녀ㆍ박애리씨의 우리노래, 젊은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 야단법석의 타악퍼포먼스, 해금 연주 등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의 감동이 아직도 잔잔히 남아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우리 가족들은 그동안 존재조차 몰랐던 폐사지가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또 이러한 폐사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
전국에 2000여개나 되는 폐사지는 역사의 어둠 속에 묻힌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적이 면서 1600년 불교의 뿌리를 보여주는 바로 미터라는 것도 알았다.
무분별한 개발, 복원 등으로 훼손되어온 폐사지를 지키기위해 1폐사지 1지킴이 운동, 음악회 개최 등의 노력을 해온 문화복지연대와 현대불교신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