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고려 천태종의 본산이었던 개성 송산 서남 기슭에 위치했던 국청사 복원을 추진한다.
현재 절터만 남아있는 국청사는 대각국사의 모후인 인예태후의 원력으로 7년의 국가적 불사끝에 고려 선종 6년 1089년 완공한 사찰. 국청사에는 1105년 인예태후가 봉안한 13층 황금탑이 있었다. 이 황금탑은 흥왕사 금탑과 함게 고려탑의 쌍벽이었다.
대각국사가 초대주지를 역임하며 천태교관을 강설할 때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였던 국청사는 몽골의 침략으로 소실됐다. 충선왕은 1308년 진감국사에게 주지를 겸하게 한 뒤 도감을 설치하여 절을 중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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