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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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연구"
전등사 방문한 황우석 박사

전등사 주지 장윤 스님이 황우석 교수에게 특별제작한 금니 약사여래불을 전달하고 있다
황우석 교수가 강화 전등사를 찾아 ‘전등사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10월 29일 강화 전등사(주지 장윤)에서 진행된 강화 삼랑성문화축제 마지막 코너에 초청된 황우석 교수는 인기 MC 임백천 사회자와 약 20분간 대담을 나누며 “부처님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곳이 전등사”라고 밝혔다.

이날 황 교수는 삼랑성문화축제의 주제인 ‘생명의 빛, 나눔의 기쁨’의 의미를 되새겨줄 게스트로 초청됐다.


전등사를 찾은 황우석 교수가 사회자 임백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음은 황우석 교수와 임백천 사회자가 나눈 대담 내용


▲(임) 무척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를 찾아주신데는 뭔가 특별한 까닭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전등사와의 인연을 소개해달라.

-18년 전 전등사에서 처음으로 부처님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큰 수술이 있어 부담감이 크고 정신적 귀의처를 절박하게 찾고 있었다. 한 친구가 "정신도 맑히고 바람도 쐴 겸 잠시 강화도라도 다녀오는게 어떻겠나"고 제안해 강화도를 찾았다가 전등사에 오게 됐다. 그리고는 평생 처음으로 절을 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이후로도 한달에 한번은 꼭 전등사를 찾고 있다. 장기간 해외에 나갔다 들어와도, 스케줄을 조정해 꼭 한번씩은 전등사를 가곤한다.

▲자신의 소신을 꿋꿋이 견지해 나가는데 있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지침이나 가르침이 있다면?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름이 2배 알려지면 4배를 낮춰야하고, 지위가 2배 상승하면 6배를 하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

부처님의 말씀은 내가 질곡에 빠져있을때 나를 건져 올려주셨다. 그 큰 가르침을 위해 보답하는 마음으로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부처님을 믿고 가면 길은 열린다.



▲얼마 전에 이탈리아를 방문하셨다가 가톨릭 성당에서 강연했다는 기사를 들었는데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어떤 종교든지, 종교의 참 모습은 보다듬어 안고, 이해를 위해 마음을 열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에도 나눔과 이해, 화합의 정신이 앞으로 더욱 더 필요하겠구나 라고 여기게 됐다.



▲올해 이곳 삼랑성 문화축제의 주제는 '생명의 빛, 나눔의 기쁨'이다. 황박사님의 연구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데, 어느 정도가 지나면 (그 희망이) 보답 받을 수 있을지?

-18년 전 내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 뒤에는 역사에 조그만 점을 찍고 떠나라고 남겨져 있는 삶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난치병 질병을 고치기 위한 생명공학 치료제 개발만이 내게 남은 유일무이한 목표라 생각하며 매진하고 있다.

아마도 부처님께 기쁜 소식을 보고 드릴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고 닦아야 할 길이 있다고 느껴진다. 많은 도전과 장애와 지뢰밭이 있지만 조심조심 나아가며 부처님 뜻이라 믿고 '정진'하는 마음으로 나가겠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신도국장 원철, 총무국장 동출, 기획국장 만초 스님과 전등사 장윤, 통도사 현문, 송광사 영조, 도선사 혜자, 구룡사 정우 스님 등 전국 사찰 주지스님,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 등 사부대중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행사 진행은 인기 MC 임백천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한태주의 흙피리 연주, 정수년의 해금 연주, 상기따의 남인도 카르나타카 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어 황우석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회자와 대담을 나눴다. 약 20여 분간의 대담 뒤에는 장윤 스님이 황 교수에게 약사여래불 그림을 증정하는 전달식이 있었다.

석정 스님이 직접 그린 금니약사여래불을 증정하며 장윤 스님은 "통도사 현문 스님이 특별히 부탁해 제작된 약사여래불로, 이 약사여래불을 원불로 모시고 부디 많은 중생들에게 약사여래와 같은 보살핌을 주시라"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와 불교생명윤리 부다피아 홈페이지 가기<---이곳을 클릭하세요 ^ ^
전등사=이은비 기자 |
2005-10-31 오전 9:41:00
 
한마디
황교수님의 약손이 거룩한 부처님의 자비의 손길로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05-10-31 오후 12:25:02)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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