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공의회 선언 40주년 기념 세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회가 10월 27일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주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불교, 기독교, 유교 등 한국의 7대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정명조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에서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에 불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종교간 교류를 진행해 왔다"며 "종교인들이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온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공동선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기도회는 인사말, 7대 종교지도자의 축사, 문화공연, 평화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