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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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스님은 선관위원장직 사퇴하라"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 성명 발표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중앙선관위 혼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공동본부장 김의정 등, 이하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가 10월 28일 성명을 내고 도공 스님의 선관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147차 중앙선관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한 후보자 자격심사결과를 존중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 도공스님은 파행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선관위원 및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참회하라"고 주장했다.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는 또 "중앙선관위원장이 즉시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중앙선관위원들이 불신임을 결의하고 새로운 선관위원장을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각 후보들은 자격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공명정대하게 선거에 임하여 나타난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중앙선관위의 후보 자격심사 관련 파행에 대한 입장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다른 어느 때의 선거보다도 청정선거를 염원하는 종도들의 의지대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총무원장 입후보자의 자격여부를 둘러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파행은 이러한 종도들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는 이번 중앙선관위의 파행이 자칫 조계종 전체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심히 우려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47차 중앙선관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한 후보자 자격심사결과를 존중한다.

이번 총무원장선거에서 중앙선관위는 다른 그 어느 때보다 종헌종법에 충실한 선거관리를 요구받아 왔다. 때문에 자격심사 등에 있어서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세세히 검토하고 살펴왔으며 특히, 일각에서 제기한 몇몇 후보들의 자격문제에 대해서도 법리자문단을 구성하여 자문을 받는 등 자격여부에 대해 엄중하게 심사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철저하고 엄중한 자격심사가 이루어진 것을 존중하며, 그에 따라 147차 중앙선관위원회의에서 최종결정한 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존중한다. 더불어 향후 종단의 선거 및 종무원임용과정에서도 이렇듯 철저한 자격심사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앙선관위원장 도공스님은 파행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선관위원 및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참회하라

우리는 이번 파행의 원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도공스님의 여법하지 못한 회의 진행과 선관위원으로서의 임무에 대한 몰이해 및 책임의식 결여에 있다고 본다. 지난 27일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갖고 후보자들의 자격여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하기로 하였지만, 선관위원장은 대다수 선관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호 1번과 기호 2번 후보자의 자격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회의장을 떠나버렸다. 이는 선관위원장으로서 매우 적절치 못하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후보 자격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면 더 많은 토론을 통해 이견을 좁혀가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의결절차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이를 수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가야 하는 것이 위원장의 가장 큰 역할이며 책임이다. 그럼에도 그 역할을 이행하지 않고 방기함으로 인해 혼란을 초래한 중앙선관위원장은 마땅히 선관위원 및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참회해야 한다.

중앙선관위원장이 즉시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중앙선관위원들이 불신임을 결의하고 새로운 선관위원장을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

현재는 선거가 끝나지 않고 진행 중에 있다. 중앙선관위로서도 부정선거 방지, 원활한 투개표, 당선자 발표 등의 중요한 선거관리 절차가 남아 있다. 이렇듯 중요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청정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중앙선관위원 및 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방기하고 선거과정의 혼란을 초래한 선관위원장 도공스님의 사퇴를 촉구하고,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불신임을 결의하여 새로운 선관위원장을 선출하여 선거가 청정하고 공명정대하게 회향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각 후보들은 자격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공명정대하게 선거에 임하여 나타난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라.

우리는 후보들의 자격 유무에 대해 어떤 예단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그 어느 때보다도 후보자의 철저한 자격심사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들 또한 철저한 자격심사과정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기에 그에 따른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하고, 공명정대하게 득표활동에 임할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드러난 표심에 흔쾌히 승복하여 조계종단의 청정한 선거문화 풍토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불기 2549(2005)년 10월 28일

청 정 선 거 문 화 정 착 운 동 본 부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0-28 오후 7:02:00
 
한마디
팔계야, 오정아 , 관세음보살님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신다. 난 미련하여 모르겠는데 넌 혹시 그 뜻을 아니. 4부대중이여,제발 '사자신충'의 뜻을 깊이 새겨 이런모습 보이지 맙시다. 도공 위원장은 자숙하시고 7인 위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2005-10-30 오전 9:36:49)
61
도공이란 놈은 과연 뭘하는 놈일까? 이런 놈이 승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2005-10-29 오후 8:05:10)
66
종헌을 수호하려한 도공스님을 질책 한다면 과연 이성적 행동인가? 선거감시단이야말로 후보자 자격에 대한 문제를거론하여 하자가 있는 후보가 있다면 솔선하여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 것이다.
(2005-10-29 오전 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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