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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마음은 즐겁습니다.”
[나눔단체] 수원 서호노인복지회관 화요급식팀



수원포교당(주지 성관)에서 운영하는 수원 서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보) 주방. 10월 18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수원포교당 신도들로 구성된 ‘화요급식팀’이다.

봉사하는 마음이 즐겁다는 수원 서호노인종합복지관의 화요급식팀 보살들
급식팀의 하루 첫 활동은 도시락 70여개를 마련하는 것. 도시락에는 복지관에 나오기조차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난 도시락 쌀 때가 제일 기쁘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바로 전달이 되는 것이니까요.”

한 보살이 정겹게 이야기하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 공감하기 때문이다.

봉사팀은 40~60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젊은 축에 속하는 40대 그룹은 항상 궂은일을 자처한다. 설거지, 뒷정리 등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을 내세우기 보다는 조금 더 연배가 있는 분들이 앞장서서 화요팀의 얼굴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60대 그룹도 결코 힘든 일을 마다않는다. 노보살들의 의지가 젊은 보살들의 힘이 되기에 60대 봉사자들은 그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

각자 연령도 천차만별, 봉사 경력도 가지가지인 사람들 10여명이 화합의 힘으로 벌써 4년 이상 활동을 해왔다니,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급식팀은 서로 마주 보면서 빙그레 웃고 만다. 그러고는 여기저기서 하는 말한다.

"봉사는 정말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 같아요. 그냥 주어진대로 열심히 할 뿐이에요"

이는 봉사 현장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흔한 말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기도 힘든 말이다. 그만큼 봉사가 삶의 일부로 자리 잡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호 화요급식팀 보살들은 자신들만 좋은 일을 하고, 보람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위 불자들에게도 봉사활동 시작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봉사가 쉽지만은 않아요. 하고 싶어도 길을 몰라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고요. 그렇다면 주위의 가까운 도반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나눔의 손길을 원하는 곳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있답니다.”


<후원해주세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호노인복지관에서는 영양가 높은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식재료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부식, 쌀 등 무엇이든 마음을 내서 보시할 수 있다. 여기에 화요급식팀 보살들은 “무의탁 어르신들에게 가정에서 쓰지 않는 텔레비전 같은 가전제품을 전달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031)291-0911
수원/글ㆍ사진=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11-04 오후 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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