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적 스님은 10월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원적과 아름다운 회향 이후 국민적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치루고 있는 우리 종단은 어느 때 보다 모범적인 선거로서 세간의 귀감을 보여야한다”며 “또한 이번 선거가 또 다른 불신을 불러오는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고 종도들이 염원하는 ‘화합과 종단 통합’의 계기가 되도록 입후보한 모든 스님들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적 스님은 선거 혼탁을 막기 위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일체의 상호 불신과 비방을 중단 △총무원장 선거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 △10월 29일을 ‘인곡당 법장대종사 추모의 날’로 정해 일체의 선거 운동과 행위를 중단하고 법장 대종사의 뜻과 정신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자 등을 모든 스님과 선거대책위원회에 제안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다음은 장적 스님 성명 전문.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지관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성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모든 스님과 선거대책위원회에 제안합니다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원적과 아름다운 회향 이후 국민적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치루고 있는 우리 종단은 어느 때 보다 모범적인 선거로서 세간의 귀감을 보여야합니다. 또한 이번 선거가 또 다른 불신을 불러오는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고 종도들이 염원하는 ‘화합과 종단 통합’의 계기가 되도록 입후보한 모든 스님들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최근 상황은 일부 후보의 무책임한 폭로와 인신공격 그리고 근거없는 주장 등으로 인해 혼탁의 과정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과거의 구태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한 선거 업무를 담당해야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스님의 무리한 정치 행보는 종도들의 우려를 넘어 선거의 기본적인 질서를 흔들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각 후보 스님들과 선거대책위원회의 보다 분명한 선언과 약속을 통해 선거의 혼탁을 최대한 막고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약속은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일체의 상호 불신과 비방을 중단하자는 것입니다.
서로를 불신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은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을 필연적으로 가져다 줍니다. 비록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선거 혼탁을 막고 종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위해 일체의 비방 행위는 중단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는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입니다.
제147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입후보자들의 자격심사가 마무리 된 만큼 선의의 경쟁과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을 제안합니다. 종도들의 선택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종단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관스님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 결과에 대해 일체의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깨끗하게 승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29일은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49재입니다. 1960년 출가한 이래 자비보살행의 원력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몸소 실천하고 종단의 ‘원융화합’을 위해 헌신해온 법장 대종사의 49재는 어느 때 보다 엄숙하고 치러져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비록 선거일을 앞두고 있지만 10월 29일을 ‘인곡당 법장대종사 추모의 날’로 정해 일체의 선거 운동과 행위를 중단하고 법장 대종사의 뜻과 정신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이번 선거는 종단의 화합과 안정 그리고 도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각 후보자 스님과 선거대책위원회의 대승적인 판단을 기대합니다.
불기2549년 10월 28일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지관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