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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선관위 후보자격 문제 '우왕좌왕'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후보 자격문제를 놓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46차 회의 장면.
중앙선관위는 10월 27일 제146차 회의를 열고 32대 총무원장 입후보자 자격 심사를 했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30여분에 걸친 회의 결과 위원장 도공 스님은 총원 9명 중 7명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헌 9조 3항과 종무원법 6조 6항 9항에 의해 정련 지관 후보는 후보 자격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선관위에서는 후보 자격을 논하지 않고 본인들이 자격 유무를 가리도록 한다. 선거는 정상적으로 치른다’라고 선언한 뒤 간사 종수 스님과 회의장을 떠났다.

같은날 선관위는 7명의 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경 범여 스님을 임시위원장으로 제147차 회의를 열어 146차 회의 중 도공 스님의 발언을 무효라고 결정한 뒤, 기호 3번 법열 스님을 제외한 지관 정련 월서 대우 각명 장주 스님의 자격에 대해‘이상 없음’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도공 종수 스님은 오후 10시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공 스님은 “결격 사유가 있는 분이 당선되면 각종 소송에 시달린다”며 “지관 정련 스님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증을 줄 수 없다. 147차 회의에서의 도공 스님 '무효'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계종 선거관리위원회법 제12조 1항에 따르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적시돼있다.

임시 위원장을 맡았던 범여 스님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부터 위원장 스님의 회의 참석을 요구했지만 참석하지 않아 부득이 임시 위원장을 선출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법 제13조에 따르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의는 당해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한다’고 돼 있을 뿐 위원장 불참 시 회의 소집에 대한 규정은 없다.

중앙선관위는 ‘임시 위원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147차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피한 사유란 중앙선관위에서 후보자 자격 심사를 하지 않을 경우 당선 후에도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47차 회의 적법성에 대한 법률적 논란의 소지는 남아있다.

이에 대해 지관 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장적 스님은 2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공정한 선거 업무를 담당해야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스님의 무리한 정치 행보는 종도들의 우려를 넘어 선거의 기본적인 질서를 흔들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정련 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성전 스님도 "선거를 공정하고 원만하게 진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선거관리위원장의 정치적 견해나 행보 때문에 공정한 선거가 방해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10-28 오후 2:15:00
 
한마디
작성자 씨 불국사가 문화재 사찰인데 절이 무순죄인가요 또 부처님이 무순 죄인 인가요 불국사 에서 생활하는 스님 전채가 안인 몇 명이 문재지요 책임자에 문제인데 외 구업을 지으면 안 됨니다요 참회하세요 그려치안하면 지우시던지요 부처님을 모독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까 책임을 질러면 의견을 올리세요
(2006-07-08 오전 11:09:39)
66
정한것 정해진것을 못지키는 자들이 어찌 중벼슬 닭벼슬만 못하다는 속담을 알꼬? 악취가 인터넷을 통해 풍기는구료.
(2005-10-29 오전 10:53:22)
51
불국사를 땡크로 밀어버려야 한다. 아.. 아니쥐..! 죄송!! 문화재가 있으니 탱크는 안되겠고.. 불국사 부처님께 구충제를 공양해야 한다!!!
(2005-10-29 오전 4:52:29)
55
차라리 종헌 종법을 없애고 그때그때 세몰이로 결정하자!!!
(2005-10-28 오후 6:10:33)
47
법장스님의 무소유 열반으로 한껏 높아졌던 조계종 위상이 일시에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이군요...스님들 정신 차리시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세요...()
(2005-10-28 오후 3:07:04)
44
선거 때만 되면 꼭 나타나는 현상 왜들이러는지? 스님들께서 간화선인지 뭔 선이지는 몰라도 그렇게 마음 공부하시는 양반들이 명예욕에 사로잡혀 무슨 선거 때만 되면 상호 비방과 험당으로 일관하고 그 자리가 뭐가 그리도 좋은 것인지? 부처님 왈" 말법에 비구가 불교를 망친다"고 했던가 ?
(2005-10-28 오후 2:37:10)
51
중앙선관위는 제148차 회의를 소집하여 의결정족수를 무시하고, 그것도 7:2의 엄청난 의결을 뒤집어 파행으로 이끈 장본인 도공. 종수스님을 즉각 해임하라. 7:2의 의결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더 웃기는 것은 완전 한 문중에 숙.질.질 끼리 하겠다는 쿠데타네.
(2005-10-28 오후 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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