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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적 스님은 10월 27일 발표한 논평에서 “지난 10월 24일 불교 모 언론사 주최로 열린 종책 토론회에서 지관 스님이 밝힌 '멸빈자 구제'에 대한 입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한다”며 “종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인 '승가의 화합'을 거듭 강조한 지관 스님의 의지를 왜곡하거나, 종헌 종법상에 규정된 징계 조항을 새롭게 정비해야한다는 종책적 소신을 선거라는 것을 이용해 마치 '94년 개혁정신을 부정이나 한 것처럼' 비방하는 것은 종교지도자로서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적 스님은 또 정련 스님측 선거대책위원회에 “이번 선거는 2천만 불자 뿐 만 아니라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세간의 모범이 되기 위해 서로를 비방하거나 불신하도록 하는 행위는 일체 중단하고 종책으로서,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종도들의 평가를 받길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장적 스님은 종책토론회 무산에 대해서도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주관 단체로 초기에 들어온 점이나 특정 후보의 일방적 불참 선언, 패널 선정 과정에서 중립적인 교구본사주지스님이나 중진스님들의 참여가 없었던 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 바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4개 단체와 긴밀한 사전 조율을 진행하지 못한 것도 우리측의 부덕한 부분이기에 거듭 유권자 스님 이하 종도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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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논평 전문.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지관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논평>
징계자 사면 문제 및 후보 초청 토론회 무산에 대한 우리의 입장
우리 종단은 정화이념과 통합종단의 정신을 승계하고 1994년 종단개혁의 성과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현하 우리 종단의 중요한 숙제 중에 하나인 징계자에 대한 사면 역시 이러한 정신과 이념 하에 구현되어야하며 이것은 흔들림 없는 원칙입니다.
이에 우리는 사면 문제를 '화합과 상생'이라는 대의적 원칙과 종헌 종법에 입각하여 원로 대덕 큰스님 이하 종도들의 뜻과 의지를 수렴하여 원만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24일 불교 모 언론사 주최로 열린 종책 토론회에서 지관스님이 밝힌 '멸빈자 구제'에 대한 입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합니다. 종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인 '승가의 화합'을 거듭 강조한 지관 스님의 의지를 왜곡하거나, 종헌 종법상에 규정된 징계 조항을 새롭게 정비해야한다는 종책적 소신을 선거라는 것을 이용해 마치 '94년 개혁정신을 부정이나 한 것처럼'비방하는 것은 종교지도자로서 온당한 처사가 아닙니다. 또한 지관스님 뿐만 아니라 94년 개혁불사 당시 혼신의 열과 성을 다한 기호 1번측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스님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이러한 주장은 터무니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호 2번 정련스님 선거대책위원회에 정중하게 제안합니다. 이번 선거는 2천만 불자 뿐 만 아니라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간의 모범이 되기 위해 서로를 비방하거나 불신하도록 하는 행위는 일체 중단하고 종책으로서,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종도들의 평가를 받길 제안합니다.
다음은 27일로 예정된 종책토론회 무산에 대해 이유여하를 떠나 종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종책토론회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행정수반의 종단 운영의 방향과 종책 비전을 종도들에게 알리고 이들의 평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입후보한 지관스님 이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한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후보 등록후 성심껏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주관 단체로 초기에 들어온 점이나 특정 후보의 일방적 불참 선언, 패널 선정 과정에서 중립적인 교구본사주지스님이나 중진스님들의 참여가 없었던 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 ! 바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4개 단체와 긴밀한 사전 조율을 진행하지 못한 것도 우리측의 부덕한 부분이기에 거듭 유권자 스님 이하 종도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불기2549년 10월 27일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지관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