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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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련스님, 선관위에 적법한 자격심사 촉구
"종단 위해 큰 뜻 펼치겠다"


기호2번 정련스님
“선거운동기간 만나온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가 지금까지 종단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안목을 키워왔습니다. 종단을 위해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선거인단 스님들과 종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2번 정련 스님은 10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 불교계 기자들을 만나 준비된 후보인 자신이 종단을 위한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신을 알릴시간이 적었던 정련 스님은 “총무원장 입후보 후 매일 지방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상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총무원장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운동 중반을 지나온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련 스님은 “출가한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빼어난 풍광을 지닌 수많은 명산대찰을 둘러보기는 처음”이라고 밝히고 “전국에 산재한 종단 사찰들 참배하면서 큰절 부처님의 기운을 한껏 받아왔다”며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강원도 지역 유세를 마치고 늦게 서울로 상경한 정련 스님은 기자들을 향해 “불교계 언론이 공정한 총무원장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법타ㆍ보선) 부대변인 성전 스님은 성명서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적법한 후보자격 심사를 촉구했다.

선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종회와 같이 이해 당사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조정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종헌종법의 규정에 따라 자격을 심사하고 선거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해 최근 중앙선관위의 행보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 “우리 후보자에 대한집중적인 자격심사가 이루어지고 이의 제기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 등 적극적인 소명이 이루어졌음에도 자격 심사의 여부를 확정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정련 스님의 자격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 하지 못하는 중앙선관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부 대변인 성전 스님은 “이번 성명서는 중앙선관위가 우리측에 특별히 우호적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고려 없이 지관 스님을 비롯한 여타 후보들에도 똑 같은 기준으로 종헌종법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후보의 자격심사를 진행 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련 스님 측 선대위는 지관 스님 선대위 측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특정 선거관리위원은 공정하게 선거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채, 우리후보에 대한 이의 제기를 주도하고, 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 위원 모 스님에 대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아래는 이날 성명서 전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적법한 자격심사를 촉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2대 초무원장 선거를 종헌 종법의 구정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하여야 할 책무가 주어져 있다.

총무원장 입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가 10월 24일, 25일 양일간 긴 시간 진행되었음에도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 후보자에 대한 집중적인 자격심사가 이루어지고 이의 제기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 등 적극적인 소명이 이루어졌음에도 자격 심사의 여부를 확정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양 후보자에 대한 이의제기의 철회를 통해 자격을 확정하겠다는 발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존립 근거를 위협하는 것이라 아니라 할 수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종회와 같이 이해 당사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조정하는 기관이 아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종헌종법의 규정에 따라 자격을 심사하고 선거일정을 진행하는 중립적인 종헌기관이다.

우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무원장 후보자 자격의 엄밀한 검증과 적법한 판단을 위해 심사숙고하는 모습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바 있다. 그리고 자칫 사실관계를 왜곡시키거나, 정치적 이해로 인해 소모적 논쟁이 발생할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소명자료 제출 등의 노력을 하여왔다.

우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러한 노력이 지지받고, 정치적 이해로 인해 총무원장 후보자 자격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지관스님과 정련스님에 대한 후보자 자격심사가 종헌종법의 구정에 따라 원리원칙대로 적법하게 심사되길 간절히 바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촉구한다. 특히 우리 후보자에 대해 집중적인 자격심사를 하였듯이, 입후보자 자격에 이의가 제기된 지관스님 등 타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또한 집중적으로 진행하길 촉구한다.

또한 특정 선거관리위원은 공정하게 선거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채, 우리후보에 대한 이의 제기를 주도하고, 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이 의심을 받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총무원장 선거에 있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후보자 자격심사 등에 절대 동의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고려 없이 종헌종법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후보자의 자격심사 및 선거일정을 진행하여 선거업무의 전범을 세워주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불기 2549(2005). 10. 25

제32대 총무원장 후보자 기호2번 정련스님 선거대책위원회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10-27 오전 1:17:00
 
한마디
불교정보센타 기사에 의하면" 지관스님과 정련스님이 종헌과 종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있지만 선거는 치른다"고 방망이를 치고 도공 의장님이 퇴장 하셨군요. 다행히 현명한 7인의 선거위원이 회의를 재 소집하여 현명한 판단을 하셨군요. 두 후보진영은 싸우지 마시고 정정당당하게 320명의 심판을 기다려 결과에 깨끗이 승복 다시는 잔 재주가 통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2005-10-28 오전 1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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