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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94년 종단개혁 인식에 문제있어"
기호2번 선대위, 방송 토론회 발언 관련 논평



기호 2번 정련스님 선거운동본부.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에 입후보한 기호2번 정련 스님 선거대책위(위원장 보선ㆍ법타)는 최근 기호1번 지관 스님의 1994년 종단개혁에 대한 인식을 문제 삼는 논평을 10월 26일 발표했다.

최근 기호 1번 지관 스님은 모 불교계 방송사의 후보자 초정토론회에 출연해 “94년, 98년의 사태는 나쁘게 말하면 종권다툼이고 정적의 문제였다”라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정련 스님 선대위는 “종단의 원로의원이자 종단의 대표자인 총무원장이 되고자 하시는 분이 하신 것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충격적 발언으로 지관스님의 종단관과 역사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1994년 종단 개혁을 정적제거를 위한 종권다툼으로 비하한 것은 탄성 월주 고산 정대 법장 스님 등 역대 총무원 집행부의 정통성을 정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관스님의 94년 종단개혁 인식은 최근 교계에서 새 총무원장의 기준으로 제시된 ‘개혁성’ 거리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련 스님 선대위는 “98년 종단사태는 94년 종단개혁을 이룩한 이후 개혁세력들의 방향성에 대한 개혁주체간의 이견으로 발생한 아픈 일로, 당시 징계된 스님들은 대화합조치를 실행해 미래지향적 청정 화합종단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논평의 전문,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지관스님의 1994년 종단개혁에 대한 발언에 대한 논평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지관스님은 지난 24일 불교정보센터와 불교텔레비전(BTN)이 공동으로 주최한 총무원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94년, 98년의 사태는 나쁘게 말하면 종권다툼이고 정적의 문제였다...”라고 발언하였다.

종단의 원로의원이자 종단의 대표자인 총무원장이 되고자 하시는 분께서 하신 것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충격적 발언으로 우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지관스님의 종단관과 역사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1994년 종단 개혁은 방장, 조실 등 원로 큰스님, 수좌, 강백, 본말사 주지, 석림회 실천승가회 선우도량 등 승가단체, 강원 학인, 재가단체 등 사부대중의 종단 개혁과 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으로 사회적 공감속에서 사부대중 모두가 참여하여 이룩한 종단사에 한 획을 긋는 개혁불사였다.

사부대중의 간절한 염원에 의해 이룩한 1994년 종단개혁의 정신과 유산은 우리 종단의 최고 이념인 종헌의 전문(“...그 후 교단에 닥친 몇차례의 법난을 극복하고 종단 개혁에 대한 종도들의 여망에 부응하여 개혁회의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에 개혁회의는 종단 개혁에 필요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불법이 중생교화의 만대지침이 되며 교단이 수행과 전법의 영겁기단이 되도록 종헌을 개정하였으니...”)에 그대로 반영되어 종단을 이끌어 가는 잣대로 제시되어 있으며, 이를 계승하도록 하고 있다.

1994년 종단 개혁을 통해 현 종단 운영체제가 구축된 이래 탄성큰스님, 월주큰스님, 고산큰스님, 정대큰스님, 법장큰스님께서 차례로 총무원장을 역임하시면서 종단 개혁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음은 사부대중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다. 10월 31일 선거를 통해 탄생될 제32대 총무원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총무원장에 입후보한 지관스님은 1994년 종단 개혁을 마치 ‘정적 제거를 위한 종권 다툼‘으로 비하하였다. 이는 1994년 종단개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앞선 총무원 집행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종헌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또한 지관스님의 1994년 종단 개혁에 대한 평가는 본사주지연합회, 전국비구니회, 화합승가포럼 등에서 제시한 제32대 총무원장의 자격 기준의 하나인 ‘개혁성’과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

한편, 1998년 종단 사태는 1994년 종단 개혁을 이룩한 이후 개혁의 방향성에 대하여 개혁 주체간의 이견으로 발생한 아픈 일로 기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능력 있는 많은 스님들이 징계에 의하여 종단을 떠나게 되었다. 이는 종단의 출중한 스님들을 잃은 안타까운 일로 이 분들이 다시 종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1998년 징계자에 대한 대화합조치를 실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딛고 ‘교구자치제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청정․화합종단’을 구현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관스님이 1994년 종단개혁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사부대중과 종도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의 원로로 기억되시길 간절히 바란다.


불기 2549(2005). 10. 25.

제32대 총무원장 후보자 기호2번 정련스님 선거대책위원회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10-27 오전 1:17:00
 
한마디
트집 잡을 것을 가지고 말을 하라. 앞으로도 자정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종파끼리 싸움질 한다며는 외부 세력에 의한 혹독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명심 하라.
(2005-10-27 오후 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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