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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파티도 겸한 이날 행사에서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은 “여러분이 이 법당을 나갈 때 가슴 속에는 부처님의 마음을 가득채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행복으로 충만했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감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참석 못 했지만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 많은 친구들과 놀러오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된 성우원 원생 초청 사찰나들이는 시설 밖 외출이 힘든 원생들을 위해 원허 스님이 피자파티를 겸한 행사로 마련해 지금까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출입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법당에서 부처님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 연제구에 소재하는 사회복지법인 성우원은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우 200여 명이 생활하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혜원정사 학생회 회원들이 매달 이곳을 방문해 법회를 열고 장기자랑을 함께 하는 등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는 뜻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