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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책 선거 물 건너 가나?”
종책토론회 무산에 각계 아쉬움 표명


종책 대결의 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종책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여일 간의 짧은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종책을 비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없어지면서 불교계 내부에서는 종책토론회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조계종 중앙선관위에서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와 대리인들. 현대불교 자료사진.
이번 종책토론회가 무산된 이유는 바로 주요 후보자들이 사실상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기호 1번 지관 스님 선거대책위 대변인 장적 스님은 “토론회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도 “주최 단체들에게 패널 선정 등 진행 방식 조정을 요청한 상황에서 토론회 무산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기호 2번 정련 스님 선거대책위 부대변인 성전 스님도 “토론회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기호 1번측 불참 결정으로 혼자 나가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만큼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기호 4번 월서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는 지관, 정련 스님과 함께 종책토론회를 할 수 없다”며 종책토론회를 거부했다.

그러나 종책토론회를 준비했던 단체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참석여부를 계속 알려주지 않았다"며 "사실상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거부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금강 스님은 "이렇게 되면 선거가 종책대결이 아닌 세대결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종책토론회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한편,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와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 한국불교기자협회 등은 10월 27일 오후 3시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종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0-26 오후 2:28:00
 
한마디
아래 '하긴'님의 말씀에 백번 공감하며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고상한 후보님들이 혹여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질문으로 인해 똥물을 뒤집어 쓰게 될까 봐 겁먹은 것 같은 데 2000만 운운하는 신도들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 치고는 통들이 너무 작아서 참 실망스럽군요!!!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2005-10-27 오전 12:26:03)
64
이번에 나오신 후보스님이나 범여권/야권이 보수진보 구분처럼 수행관 포교관 승가운영관에 따라 나뉜게 아니라 문중, 지역별로 나뉜거라 종책에 차이가 없죠. 솔직히 6분스님 종책자료를 보면 하나같이 화합종단, 승려노후복지, 멸빈자사면 등등 서로 모범답안 베낀것처럼 똑같지 않나요? 세속정치권이 보수진보로 나뉘는 것처럼 수행관 포교관의 차이에 따라 간화선 수행중심으로 갈거냐 포교중심으로 갈거냐, 비구중심으로 갈거냐 재가자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할 것이냐, 이런 차이가 있어야 종책선거가 되지요.
(2005-10-26 오후 6:55:46)
65
세상은 엄청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우째 불교계는 역사의 퇴보를 한단 말인가 후보자의 종책을 비교하며 변화된 세상에 순응해야 하는데 불교계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
(2005-10-26 오후 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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