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건 복지단체가 기공을 앞두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가 10월 21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사현장에서 금정 실비 노인요양원 기공법회를 봉행했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 대표이사 흥교 스님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노인 요양시설의 공급이 급증하고 있지만 비싼 비용으로 오히려 가정의 행복이 위협받고 있다”며 “금정 실비 노인요양원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건강은 물론 가족의 행복도 지켜주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 실비 노인 요양원은 대지 19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오는 200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입소 대상은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3백60만 원 이하나 1인당 월 평균소득 90만 원 이하인 65세 노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금정 실비 노인요양원은 1차로 50명을 모집하고 양. 한방의 의술치료 외에 미술치료, 음악.원예치료 등 다양한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