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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초당, 초가로 복원



1957년 다산유적보존회에 의해 기와집으로 복원됐던 다산초당이 초가(草家)로 복원된다.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차 인연이 맺어진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茶山草堂, 사적 107호)이 초가(草家)로 복원된다. 다산초당은 지난 1957년 다산유적보존회에 의해 기와집으로 복원됐었다. 강진군은 최근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던 다산초당을 옛 모습인 초가로 복원하기로 했다”며 “수많은 방문객이 초가가 아닌 기와집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번에 문화재청과 협의, 복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초의선사가 그린 ‘다산초당도(1812년)’에는 다산초당이 흙으로 나즈막하게 쌓아 올린 담 안에 연못 2개와 초가가 어우러진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강진군은 전문가에게 용역을 맡겨 2007년말까지 복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현재의 건물은 해체한 뒤 초당 입구 귤동마을로 옮겨진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0-25 오후 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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