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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양성 평등 직장문화 교육 나섰다
10월 25~26일 종무원 대상으로 양성평등교육 실시


10월 25일 불교여성개발원이 조계종 종무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했다


10월 25일 오후 1시.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서는 뜻 깊은 교육이 열렸다.

조계종 교역직 및 일반직 차ㆍ과장급 종무원을 대상으로 펼쳐진 ‘양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교육이 그것이다.

양성평등 교육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지만 조계종의 지원을 받아 의무교육으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을 주관한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은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불교 본연의 자비와 평등사상과도 부합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중 여성이 적은 것은 그만큼 아직 종단 내부적으로도 양성평등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늘 이뤄진 교육은 △양성평등의 의미 △직장 내 성희롱 규정 수위 △성희롱 예방 및 대처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란 강사의 교육을 듣고 있는 교역직 종무원(스님)


또한 교역직, 일반직 부ㆍ국ㆍ차ㆍ과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임을 감안해 ‘관리자로써 부서내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강사로 나선 국무총리 청소년위원회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김영란 소장은 “성희롱사건이 일어날 경우 피해 근로자는 업무능력저하, 근로의욕상실을 느껴 전체적인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당할 뿐 아니라 성희롱 사건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단체는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된다”며 “한 사람의 인간적 존엄성을 인정해주는 바른 직장문화가 안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교역직 종무원 및 일반직 차과장급 종무원을 대상으로 1시 30분 부터 3시까지 이뤄졌다.


양성평등교육은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26일 오전 10시~11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3시, 3시 30분~5시까지 각각 90분씩 일반직 및 산하단체 종무원을 대상으로 2차~4차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10-25 오후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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