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1 (음)
> 종합 > 사회·NGO
"세민ㆍ장주스님은 참회하고 공직사퇴하라"
청정선거 출ㆍ재가 단체 성명 발표



청정선거 운동본부 기자회견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10월 24일 열린 장주 스님의 '세민 스님의 금품제공' 관련 기자회견과 관련해 출재가 청정선거 단체들이 세민 스님과 장주 스님의 참회와 공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정선거실현 승가운동본부와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는 10월 25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자정과 참회의 입장에서 세민 스님은 스스로 재심호계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또 "장주 스님의 이번 처사는 종단을 대표하는 종회 수석부의장으로서 양식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두 단체는 "총무원과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리 방침과 일정을 밝히고, 관련 종헌종법에 의거하여 신속하고 엄정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두 단체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10월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주 스님.

장주 스님이 금품 제공자로 지목한 세민 스님.



세민스님의 금원 제공과 장주스님 폭로 회견에 대한 입장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이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장주스님이 어제(10. 24) 기자회견을 통해 세민스님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하였다. 이어 장주스님은 세민스님과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과 300만원 등을 증거로써 세민스님을 종단에 고소하였다. 세민스님 또한 장주스님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맞고소하였다. 이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입장을 밝힌다.

세민스님과 장주스님은 참회하고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세민스님은 장주스님의 주장에 대해 금원을 제공한 것은 재심호계위원으로 선출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사례이며, 불교계 내부의 오랜 관행이라고 해명하였다. 그럼에도 우리는 선거와 전혀 무관한 금원 제공이라는 세민스님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세민스님이 후보로 나선 지관스님의 맏상좌라는 신분 관계, 금원을 제공한 시기가 ‘추대위원회’의 단일후보 선정을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 그리고 장주스님과의 대화에서 특정 후보를 거론한 것 등이 그 이유이다.

세민스님은 총무원의 부장과 해인사 주지를 역임한 종단의 어른 중 한 분이다. 종단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써야 하며,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분이다. 이런 스님이 선출 사례가 되었건, 선거와 관련되었건 금원 제공의 당사자라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스스로 종법을 어기면서 남의 비법을 심사하는 자리에 있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인정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에 자정과 참회의 입장에서 스스로 재심호계위원직을 사퇴함이 마땅하다. 그럼으로써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승가의 위의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안이다.

장주스님의 금번 처사는 종단을 대표하는 종회 수석부의장으로서 양식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스스로 법을 만드는 주체인 중앙종회 부의장이 종법의 수순을 신뢰하지 않고, 금원 수수 사실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35페이지에 달하는 녹취록을 가감 없이 세상에 배포하였다. 이것은 수행자의 양심과 종단의 책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처사이다. 문제가 있다면, 종단의 공식기구인 총무원과 중앙선관위에 제소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다. 설령, 종단의 기구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실일지라도 종회부의장이라는 중책의 위치에 있는 분이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종단이 중대사를 치르고 있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극히 절제하고 있는 이 분위기에 혼탁의 분위기를 조장한 일은 이번 선거를 종도들의 여망을 실현하는 데에 최대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또한 종단 선거법에는 금품을 수수한 자도 공권정지로 처벌받게 되어 있다. 이에 우리는 혼탁선거 방지하고 종단의 명예와 위상이 더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주스님의 총무원장 후보와 종회의원직 등 모든 공직의 사퇴를 촉구한다.

총무원과 중앙선관위는 신속, 엄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불교의 존엄과 위의를 해치는 중대 사안이다. 또한 청정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종도들의 여망을 짓밟은 사건이다.
총무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청정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중심이며, 종도들로부터 그 권한을 부여받은 기관이다. 이에 총무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리의 방침과 일정을 밝히고, 관련 종헌종법에 의거하여 신속하고 엄정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종도들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

장주스님이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35페이지 분량의 녹취록을 읽으면서 새삼 종단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었다. 세속 정치에서도 비난받을 이야기들은 인내심을 갖고도 끝까지 읽기가 힘든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을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이 일반기자와 종단의 기자들에게 뿌리면서도 전혀 부끄러워 할 줄을 모른다니 심히 중앙종회의 대표적 무양심이 표출된 것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대체 어떻게 이런 분이 수석부의장이 되었는지 선출 과정이 의심스러우며 그런 분을 수석부의장으로 뽑는 중앙종회의 구성원들은 과연 무슨 기구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제로 제기한 금원 수수 부분도 순수하다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우선 미리 녹음 준비를 하였다. 상식적이라면 그런 금원을 수수하지 않고 반려하는 것이 양심적이고 수행자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받으면서 약점으로 녹취한 것은 계산된 행위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분의 양심선언식 기자회견을 어찌 옳은 일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우리는 여기에 속거나 놀아나는 것을 극히 조심하여야 한다. 종도들은 이에 현혹되지 말고 끝까지 청정선거 풍토 정착에 앞장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우리는 위에서 세민스님과 장주스님, 총무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촉구한 입장을 다시 강조하며, 청정선거를 이뤄내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


불기 2549(2005)년 10월 25일

청정선거실현승가운동본부 /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 합장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0-25 오후 2:45:00
 
한마디
장주스님이 총무원장이 돼었으면 좋겠읍니다.(광고를 읽었음) 다른 스님에게 비리가 있다면 출가한 의미가 없읍니다.(아미타파) 출가는 스님이 돼겠다는 신념인데 초심이 있는건지..
(2005-10-31 오후 12:09:21)
65
중놈들 하는짓이 그런건데 뭘 그걸가지고 왈가왈부 하노 그런 중놈들을 언제 스님이라고 세상에서 불러주던... 청정승가 좋아하네 수체구멍보다 더 썩은 절간인에 뭘 생뚱맞게 시리 호들갑이람...
(2005-10-26 오전 10:31:44)
67
장주는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참회하시오. 승려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소. 오히려 체탈도첩하여 산문을 떠나야 할리라
(2005-10-26 오전 1:56:33)
64
장주는모든공직에서사퇴하고 참회하여라 돈받고이제와서남흠집내고비양심으로하지말고 사퇴하여부처님에게차회하여라 돈받을때는언제고지금에와서 지랄은어떠한명분도 없다 알앗나 한심그자체야 미련곰탱이같구나 생긴대로제발놀져마라 불국사대중들도정신차려라
(2005-10-25 오후 11:49:23)
68
스님이라는 자들도 지랄옘병하고, 신도라는 자들도 지랄옘병하고 있으니, 불교 집구석 꼬라지 참 잘 도라간다. 총무원장 못해서 미쳐서 죽고, 쪽팔려서 미쳐 죽기전에 정신과 치료나 받아라! 에라 이...!
(2005-10-25 오후 10:10:58)
74
얼마전에는 불국사골프장문제등으로 낮뜨겁고 시끄러울 때에 뭐 잘난척하고 10월에 무슨 승려대회운운하던 장주라는 승려가 이번에는 녹음기까지 차고가서 세속인들도 참아 못할 짓거리를 해대는 그 승려(?)는 진정 전생에 무슨 업보를 타고 낫기에 그렇게 불교에 먹칠하고 뻔뻔스러운가? 준 세민승려보다 백배 저질인간(?)이다. 재가불자들이 멱살잡고 쫒아내기전에 당장 석고대죄하고 산문을 스스로 걸어나가라. 퉤!
(2005-10-25 오후 6:07:40)
66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끋나지 .....어디던 모이면 돈봉투돌리지..않주면 욕하고,,.돈에 걸신들렷어. 거지가 따로없어......
(2005-10-25 오후 4:20:05)
68
그 위 아니겠소. 참 세속만도 참으로 몬하네... 불자들 스님네들 정치권 욕할 자격없고 오히려 발끝만이라도 닮으려고 노력하소. 이게 현조계종의 수준임을 알고 나중에 종교인입네하고 충고한답시고 이소리 저소리 입다무소
(2005-10-25 오후 4:13:12)
68
스님들 지랄하는통에 쪽팔려서 친구들한테 절에간다 소리도 못해.....
(2005-10-25 오후 4:12:02)
73
왜 이리 시끄러운거야..... 좀 조용히 선거좀 해라. 뭔 한자리 할려고 그렇게 나대냐. 신도로서 짜증난다. 조용히 포교나 열심히 해라. 포교는 좃도 안하는 것들이 뭔 잿밥에만 이렇게 관심이 많냐..
(2005-10-25 오후 3:17:12)
81
오랜만에 시원하고 조리있고 훌륭한 글을 대하니 감사한 마음 뿐이다. 장주, 세민 스님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무슨 감투를 쓰고 불교를 망치려 하는가! 청정 선거의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2005-10-25 오후 3:09:29)
71
불교는 정치가 아니라 수행이라. 세속인들 만도 못 중님들은 이제 승복을 벗고 머리를 길르시지. 제발 공부좀 하시요. 정말 사회생활하는 불자들 쪽 팔리게 하지 말고.
(2005-10-25 오후 3:05:08)
70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