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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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이사회 구조 전면개편등 대안 모색절실
재단문제로 혼란 겪는 동국대 처방없나


계속되는 동국대 이사회의 파행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동국대 이사회를 둘러싼 몸싸움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동국대 이사회가 11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영배 스님의 이사 연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원택)가 9월 7일 제61회 회의를 열고, 영배 스님과 통도사 한주 태봉 스님을 놓고 재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영배 스님을 추천하면서 부터. 그러나 10월 초 열린 중앙종회가 성원미달로 이사추천동의을 결의하지 못하자, 종회의장 법등 스님은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제169회 종회 이후로 이사선임을 늦춰달라는 공문을 동국대로 보냈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는 ‘임기만료 이사의 후임을 2개월 전에 결정한다’는 학교정관을 내세우며 18일 이사회에서 영배 스님의 재임을 강행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사회내 영배ㆍ영담 스님 등과 입장을 달리해온 반대파 장윤 스님을 비롯한 일부스님들과의 갈등, 통도사가 본사인 영배 스님의 연임을 반대하는 통도사 사중의 내부 문제까지 복잡하게 엉켜있다.

결국, 이사회가 열린 18일 오전 통도사 스님들과 재단측에서 고용한 경비용역 직원들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통도사 스님 40여명이 이사회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학본관은 고춧가루와 소화기 분말이 뿌려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러한 모습은 TV방송과 신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다음날부터 영배 스님과 재임을 반대해온 반대쪽 이사 장윤 스님은 사태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며 서로를 비난하는데 열중했다.

동국대의 상징인 석가모니부처님상.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동국대 교수출신의 한 원로 스님은 “건학 100주년과 당장 입시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학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정치적 이해와 개인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일부스님들의 행태는 출가자로써 기본을 망각한 처사로 감정을 자제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것”을 당부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동국대 출신의 불자 역시 “이번기회에 종단과 재단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승려이사 수를 현 수준으로 제한하는 대신, 학교발전에 원력을 가진 기여이사를 2~3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이사회구조의 근본적인 개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터넷 ‘붓다뉴스’에는 정작 학교발전보다 저마다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된 것 아니냐는 불자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구나 現 동국대 사태는 현재까지 책임이 있는 스님들이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에만 몰두하고 있어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조용수 기자 |
2005-10-22 오전 10:52:00
 
한마디
한사람이흙탕물을튀기는저질아들을 불자들이정신차리게추방하자 말이필요없다
(2005-10-23 오후 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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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스님들이 이 지경에 이르렀나. 청정한 승가에 구성원이 된 인연을 존중하여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은 미덕을 보여야 하는데...걸망 도반끼리 원수가 되어 비방이 범람하니 정말 큰 일이다. 이런 추잡한 일들을 발본색원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스님들 끼리 니전투구하다 조계종 자멸하겠다......
(2005-10-22 오후 11:00:29)
37
통도사의 모든 대중이 영배 스님을 반대하고 현 주지 직무대행을 찬성하는 건아니다. 동대 교수 운운으로 봐서 구속되었고 범죄사실 증명원을 제출하지 않겠끔 압력을 넣은 모 스님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그 스님 말을 듣고 기사를 쓰고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중도 뭣도 아니지 않겠는가. 여러가지로 중의 처신을 이미 떠난 사람이니. 물론 당신이나 그 사란이나 구속되었든것을 어찌 생각할 줄 모르지만
(2005-10-22 오후 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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