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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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교육기관 설립등 간화선 대중화 '시동'
수좌회ㆍ불학연구소ㆍ포교연구실 '대중화 토론'


조계종이 간화선 대중화에 나선다. 사진은 해인사 백련암의 청소년 단기출가 중 좌선프로그램.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이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조계종은 간화선 지도자 양성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청소년 및 대학생 불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간화선 대중화에 나선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화랑)와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진명)은 10월 18~19일 대구 동화사 비로암에서 전국선원수좌회 스님 및 불교학자, 종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간화선 지도자 양성 교육기관 설립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추진위는 교육원, 포교원, 전국선원수자회 스님과 종무원 및 불교학자들로 구성돼 올해 안에 발족할 예정이며 간화선 지도자 교육기관의 성격과 교육형식, 커리큘럼, 기간을 결정하는 등 지도자 교육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화선 지도자 양성 교육기관 이수자들은 신도기본교육을 마친 조계종 신도 및 간화선 입문자를 대상으로 종단이 지정한 사찰에서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지도하게 된다.

간화선 지도자는 출재가자 구분 없이 될 수 있으며 출가 지도자는 4안거 이상을 성만한 자, 재가 지도자는 간화선 실참 경력이 3년 이상인 자 중에서 선발한다.

불학연구소 박희승 연구차장은 “종단 차원에서 전통 간화선 수행체계를 사부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지도자 양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2002년부터 연구를 시작, 올해 초에 펴낸 <간화선-조계종 수행의 길>과 1, 2차 기본수행 시범운영에 이어지는 ‘간화선 기본수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일반 신도 뿐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생 불자들도 간화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10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청소년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 연구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연구개발팀은 앞으로 청소년 계층의 정서와 수준에 맞는 간화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청소년 심성개발프로그램과 고민상담방법, 영상음악자료 축적 등 청소년 포교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이 의장을 맡고 봉은사 교육국장 선업 스님과 조한곤 파라미타 사무국장, 종립학교 교법사 등이 연구개발팀에 참여한다. 또 연내에는 대학생을 위한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 연구개발팀도 꾸려질 예정이다.

불학연구소장 화랑 스님은 “간화선 수행지침서를 펴내고 간화선 기본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재가불자들의 간화선 수행체계를 세우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전통 간화선 수행체계를 사부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을 통해 수행종단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10-22 오전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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