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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귀환 북관대첩비 고유제 봉행
20일 귀환이어 21일 고유제 봉행


1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의 귀환을 보고하는 고유제(告由祭)가 10월 21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봉행됐다.

한일불교복지협회장 초산 스님과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200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유제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고유제란 경과보고를 고국산천에 알리는 의식.

한국민속학회의 주관으로 치러진 고유제는 집사의 등촉(燈燭. 촛불을 밝히는 의식)을 시작으로 초헌(初獻. 첫잔 올리기), 아헌(亞獻.둘째잔 올리기), 종헌(終獻.마지막잔 올리기)에 이어 필례(畢禮. 의식을 완료하는 절차)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이애주 교수의 태평무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고유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원웅 의원은 “일본이 비를 약탈해간 이유는 자국 전몰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 반환이 남북의 평화와 통일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북관대첩비를 살펴보고 있다.

초산 스님이 북관대첩비 반환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실상 북관대첩비 반환을 주도했던 초산 스님도 “이제 나의 1차적인 일은 끝났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는 대북경제지원활동에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10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한 북관대첩비는 10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 개관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17일 경에는 반환을 기념해 남북이 함께하는 국민축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0-21 오후 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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