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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지관 스님은 후보 출마의 변을 통해 “오랜 경륜과 애종심으로 종단의 안정과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과거의 구태를 딛고 안으로는 화합과 안정을, 밖으로는 국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이끌어내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관 스님은 종단운영 4대 기조로 △대화합의 원력으로 종단 안정의 확고한 기틀 마련 △중앙과 교구의 조화로운 발전, 교구활성화 실현 △동체대비사상 ‘자비의 나눔’으로 존경받는 종단 만들 것 △정보화-세계화의 시대,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할 것을 제시했다.
10대 분야 종책 공약으로 △수행종풍 진작 △교구본사 역량 강화, 교구활성화 실현 △열린 종단, 효율적인 종무행정 △수행 및 교육 △전법 및 포교 △문화 △승가 및 재가종무원 복지 향상 △대사회 활동 △국제 불교 교류 및 협력 △국가 정책 및 대정부 관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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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해인사 주지 현응, 조계사 주지 원담, 중앙종회의원 성관 장윤, 동국대 교수 보광, 전 해인사 주지 세민, 종정예경실장 선각 스님을 비롯해 40여명의 스님이 참석했다.
한편 지관 스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02-720-0391)은 서울 종로 석탄회관 8층에 마련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추대위에 의해 추대됐다. 현재까지 6명이 후보 등록했는데 그 스님들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추대 첫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자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선거 전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
종단운영 4대 기조와 10대 분야 종책 공약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 정신 분야다. 수행과 포교, 배움이 앞서지 않고는 불교가 발전할 수 없다. 수행을 해야 스님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사회를 지도할 능력이 생긴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화합이 돼야 한다. 양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 내적으로 수행과 교육, 포교, 대사회적인 복지 부분에 치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