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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구호봉사대가 활동할 곳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5시간 떨어진 발라코트 마을로, 이번 지진으로 마을이 80% 이상 붕괴된 지역이다. 봉사대는 이미 10월 14일 선발대를 급파,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진료소 확보 등에 주력해왔다.
선발대의 상황 파악에 따라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의사 2명, 한의사 2명, 약사 2명, 간호사 2명 등 의료봉사 가능 인력 15명이 출국, 선발대화 함께 외상ㆍ호흡기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발라코트 마을 주민들은 상당수 외상을 입었으나 중상자가 아니면 제대로 된 의료 시술을 받지 못해 2차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계종 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 스님은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은 누구라도 긴급재난구호봉사대가 달려가 손을 내밀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고생스러운 일정이 되겠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10월 29일까지 약 2000명의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올 5월에 창설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한달에 한 번, 의정부노인복지관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재난지역 구호활동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계종 사회부는 자비연꽃 배지 판매와 구호기금 마련을 위안 ARS 전화를 적극 활용해 한국 불자들의 나눔의 손길을 파키스탄 피해 주민들에게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비나눔기금 전화 ARS 060-700-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