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희망의 빛을 담은 등이 장계국민관광단지 대청호반을 수놓았다.
옥천지역 사암과 불교단체들이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세계평화 희망의 빛 등(燈) 축제'가 유등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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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전통등과 불자들의 보시금으로 마련한 소망등 1만개가 대청호 위에 형형색색으로 떠오른 유등축제. 관람객이 직접 만든 창작등도 대청호를 떠다녔다.
이 밖에도 매일 대중가수와 국악단, 댄스팀의 공연을 비롯해 읍ㆍ면별 노래자랑 등이 열려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금강유원지에서 처음 열렸으며, 올해에는 4000여만원의 옥천군청 지원금을 받아 개최됐다.
옥천사암연합회장 지원 스님(대림선원 주지)은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전통등을 감상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뜻 깊은 행사였다"며 "등축제가 지역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