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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오늘 개막
<직지> <팔만대장경> 등 우리 인쇄문화 우수성 알려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행사장 내부 모습.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6,0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박람회장(메세)에서 10월 18일 막을 올린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도서전의 주인공인 우리나라는 ‘대화와 스밈’을 주제로 도서 전시는 물론 공연ㆍ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우리 문화의 색깔을 세계에 알린다. 특히 이번 도서전은 유럽 문화의 중심지 독일에서 한국의 문화, 그 중에서도 불교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중 한국의 책들과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은 크게 주빈국관과 한국관으로 나눠진다. 메세 포룸 2층에 위치한 750평 규모의 주빈국관에는 우리 문화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들이 마련된다. 메세 프랑크푸르트 제6관에 마련된 한국관은 우리나라 출판물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곳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행사장 내부 모습.


프랑트푸르트 아고라 광장 전경


주빈국관에 마련된 ‘시간터널: 한국 출판의 역사’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요체>와 목판인쇄물인 해인사 <팔만대장경> 등이
초의차문화재단(이사장 여연)은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선다도 시연을 통해 우리 차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전시돼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전시하는 ‘오늘의 책’ 코너에서는 <지눌의 선사상> <깨달음의 거울-선가귀감> 등을,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에서는 <삼국유사> <사찰 꽃살문> 등 불교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립공예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 불교회화와 불교공예품을 선보이는 ‘영혼의 여정-조선시대 불교회화전’이 마련된다.

‘지옥’과 ‘정토’라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미타불회도와 사불회탱, 감로탱, 시왕도 등 17~18세기에 제작된 30여 점의 불교회화와 공예품이 전시된다. 지옥에서 정토로 이르려는 민중들의 염원과 수행 과정을 조선불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전시는 1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9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에서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구텐베르크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의 옛 인쇄문화전’이 열린다.

12월 18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시립공예미술관에서 열리는 <영혼의 여정-조선시대 불교회화전>에서 선보이는 시왕도.
이곳에서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정념)가 출간한 영문판 <직지심체요절>이 전시되며 동서양 금속 활자본, 인쇄기계, 전통 한지의 제작과정이 선보인다.

또한 시립공예박물곤과 도서전이 열리는 준빈국관 이벤트 홀에서는 참선 체험 프로그램과 초의차문화재단(이사장 여연)의 선다도 시연회이 열리며, 주빈국관과 메세 카페테리아에서 열리는 ‘한국 음식 축제’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차와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110개국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도서올림픽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전세계 도서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문화 올림픽’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61년 13회 때부터 매년 참가했으며 98년부터는 한국관을 설치해왔다. www.enterkorea.net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0-18 오전 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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