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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포교당에서 국악과 양악의 만남
광주 원각사, 가을 음악회 개최


도심속 사찰 원각사에서 동

국악과 양악의 만남이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사찰에서 이뤄졌다.

송광사 광주 포교당 원각사(주지 도제)는 지난 10월 14-15일 양일간 대웅전 앞 뜰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광주 충장로 축제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14일 ‘퓨전음악과 추억의 올드팝, 그리고 재즈가 함께하는 7080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국악과 양악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류상호, 주권기 씨 등 통기타 가수와 원각 국악단 등 지역에서 활동중인 음악인이 대거 출연했다.

음악회가 열리는 동안 무대밖 에서는 도원 이창호(선.다화 연구소장)씨가 시민들과 함께 ‘달마도’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양 음악이 만나는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 앞서 원각사 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에서 “회색 시멘트 건물 사이에 자리한 원각사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양식의 사찰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찰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충장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심희선(46. 화순)씨는 “원각사앞을 지나다니기만 했으나 음악소리를 따라 처음 들어왔다”며 “우리 음악뿐 아니라 서양 음악도 대웅전 건물과 잘 어울려 색다른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5-10-17 오후 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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