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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을 아시나요?
□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이재호 지음, 한겨레신문사, 1만5천원)


경주 남산.
많은 이들에게 경주는 ‘과거’의 도시다. 시내 곳곳에 솟아 있는 수백 년 된 왕릉과 한때 하늘을 찌를 듯한 위용을 자랑했으나 지금은 쓸쓸히 남아 있는 폐사지. 천년 고도(古都) 경주는 그렇게 우리는 수백 년 전 과거로 이끈다.

여기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시간여행의 길잡이가 될 지침서다. 문화를 알지 못한다면 첨성대의 역사나 용도도 알기 어렵고 남산이 품고 있는 부처님의 모습도 찾기 힘들며 황룡사지의 옛 위용도 떠올리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기행전문가 이재호씨는 민예총 창립 발기인이자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초대 총무로 1987년부터 전국의 문화유산을 기행했다. 그러다 ‘천년 고도 경주를 걷는 즐거움’에 빠져 아예 경주에 터를 잡았다. 10여 년간 여행객들을 경주 곳곳으로 안내하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던 그가 경주를 왕릉, 절터, 경주 시내, 남산, 천전리와 반구대, 포항의 다섯 지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천년 고도 경주 답사의 길잡이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

지은이는 누구나 한 번쯤 가 보았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주의 숨겨진 매력을 선사한다. 흥덕왕릉과 괘릉, 진평왕릉을 비롯해 칠포 암각화, 옥산서원과 독락당 등 유명 관광지에 밀려 쉽게 관광객들이 찾지 못하는 곳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불국사와 석굴암, 두대리 마애불, 남산의 부처님, 감은사지 등 경주를 경주이게 하는 불교문화재들도 소개된다. 지은이와 함께 문화유산 답사를 했던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추천사에서 “경주에 관한 한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길눈”이라고 밝힌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0-19 오후 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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