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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연대(상임공동대표 김종엽)가 주최한 전국폐사지 투어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가 회암사지에서 열렸다.
영산재 시연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의 연주, 국악인 김성녀ㆍ박애리ㆍ남상일, 소프라노 김양희, 바리톤 홍일, 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 야단법석의 타악퍼포먼스, 해금 연주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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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보궐선거 등의 일정으로 대구에 내려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폐사지는 역사의 어둠 속에 묻힌 불교만의 유적이 아닌 제3의 문화유적이라 생각한다. 무분별한 개발, 복원 등으로 훼손되어온 폐사지를 문화복지연대에서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1폐사지 1지킴이 운동, 음악회 개최 등의 움직임으로 적극 동참하는 것에 감사한다. ‘문화재 보호기금 법안’이 가까운 시일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인사말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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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폐사지 1지킴이 위촉식에서는 양주 회암사지 지킴이로 방청석씨(42)가 위촉됐다. 문화복지연대 측은 꽃집을 운영하는 방청석씨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불자로 회암사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