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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는 "조계종 총무원장은 수행자로서 청정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고 교단을 이끌 리더쉽과 업무수행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교단 구성원들의 화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본사주지스님들은 선거과정에서 엄정중립을 유지하고 청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 후보자에게는 △선거법 준수 △금권선거와 흑색선전 금지 △합동토론회 개최 등을, 선거인단에게는 소신투표 △금권선거 추방 노력 등을 촉구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다음은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가 발표한 성명 전문.
제32대 총무원장 선거관련 호소문
■ 청정한 선거문화정착은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입니다.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오며, 대덕스님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청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간곡한 호소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하 조계종단은 법장스님의 원적이후 스님의 복지활동, 생명나눔 등의 자비행 등 많은 사회적 기여와 출가수행자로서의 마지막 모습이 세간에 잔잔한 감동을 줌으로써 불교계의 이미지가 한층 고양되어 있는 상황에서 종단의 행정최고책임자인 총무원장을 새로이 선출해야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서 청정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당면한 과제입니다. 그동안의 선거는 부끄러움 이었습니다. 돈과 상호비방이 총무원장 선거를 어지럽혔고, 종책을 논하는 대중공의는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에서는 총무원장 선출과정에서 예전과 같은 금권선거, 상호비방, 유언비어유포 등 부정적 요소들과 이해집단간의 도를 넘는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불자와 국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32대 총무원장 선거는 모든 부정선거 및 선거과열로 인한 혼탁선거를 차단하고, 조용하고 성숙한 자세로 인물 및 정책과 비전을 통해 조계종단의 최고 행정 책임자이자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실천해 갈 것을 거듭 호소하는 바입니다.
더 이상의 부끄러운 구태를 되풀이하지 않고 청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염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모든 불자들의 바람이며 간절한 기도일 것입니다. 미래의 이정표를 올곧게 세우는 불사에 흔쾌히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두 손 모아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총무원장은 이런 지도자여야 합니다.
첫째. 총무원장은 수행자로서의 청정성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조계종총무원장은 우리사회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가적인 대사에 자문하고 각종 사회문제들을 순치시키고 계도하는 등의 대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그 어떤 덕목보다 우선적으로 청정성과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교단 내적으로 조계종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부정부패를 멀리하며,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교단운영을 이끌어야 할 책임자로서도 청정성과 도덕성은 그 무엇보다 필요한 첫째 덕목이라 할 것입니다. 이는 출가수행자의 근본이기도 합니다.
둘째. 교단을 이끌 리더쉽과 업무수행능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
총무원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교단과 사회의 구성원들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이끌어 가는 지도자입니다. 따라서 교단을 별 탈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시시각각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더불어 종교적인 환경의 변화에 또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넘쳐나는 정보와 이의 자유로운 활용을 통한 사회문화적 변화,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인한 여가 및 가정생활의 변화, 또한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 등 사회와 종교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교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변화와 어울리면서 교단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와 사명을 실현해 가야하며, 총무원장은 대중들의 삶의 변화, 종교 환경의 변화를 깊이 있게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셋째. 총무원장은 교단 구성원들의 평등과 화합, 참여를 실현할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교단은 부처님과 가르침과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사부대중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교단의 평등과 화합은 교단의 구성원으로서 사부대중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확고히 하려는 데서 출발한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이러한 지향점이 분명해야 합니다.
교단운영을 소수의 인원이 장악하여 다수 구성원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참여를 배제시키는 독선과 독점, 그리고 투명하지 못한 종단의 운영이 결과적으로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저해하는 커다란 원인이며 지난날의 수치스러운 종단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총무원장은 교단의 정재를 평등하게 향유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화합을 이루며, 교단의 대소사에 많은 구성원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교단운영에 사부대중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 본사 주지스님들께 바랍니다.
총무원장선거법에 ‘각급 종무기관은 총무원장 선거기간중 선거운동에 개입하여서는 아니된다’. 라고 하여 각 종무기관이 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금번 제 32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본사주지스님들이 종회내 각 계파별로 주최하는 공개적인 자리에 참석하여 총무원장선출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그에 따른 결과들을 발표하는 등의 적극적인 선거개입으로 선거과열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법 제16조 2항에는 ‘교구선거관리위원회의 사무는 당해 교구본사주지가 관장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는 본사주지들은 선거에 개입해서도 안되지만, 선거인단 선거를 위한 선거사무를 관장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사주지스님들은 선거에서 더욱 엄정중립을 유지해야 하고 선거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본사주지스님들이 앞장서서 선거과열을 부추겼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후의 선거과정에서 엄정중립을 유지하고, 각 종 부정선거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며 나아가 선거 사무관리에도 한치의 어긋남 없이 준비하고 진행하여 공정하고 청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마음깊이 호소하는 바입니다.
■ 각 후보자에게 바랍니다.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는 근본적으로 교단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근본적으로 배제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건강한 교단운영의 정책을 발표하고 대중의 여론을 반영하는 기간이 불과 1주일 밖에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선거행위는 사실상 어렵다고 할 것입니다. 때문에 인물 및 정책선거는 뒷전이고, 종회내 유력 계파를 배경으로 세력 확대를 통해서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실이 이렇다 하여도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원칙이 지켜질 때만이 잘못된 원칙을 찾아내고 바꾸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첫째. 선거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조계종법이 미흡한 점이 많다 하여도 모든 선거활동이 법의 테두리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금권선거는 퇴치되어야 합니다.
예전의 선거는 돈으로 얼룩졌다고들 합니다. 후보자쪽에서 돈으로 표를 사지 않는다면 금권선거는 사라집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께서는 세인들의 비웃음을 살 금권선거를 근절하여 청정승가의 모범적인 선거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타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은 없어져야 합니다.
선거철마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들이 혼탁선거를 부추겼습니다. 이번선거에서는 이러한 흑색선전 및 유언비어 유포를 근절해야 할 것이며 상대방이 문제가 있다면 중앙선관위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사실유무를 정확히 공식적으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넷째. 정책선거 실현을 위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제안합니다.
짧은 선거운동기간이지만 후보자 및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를 비교하여 선택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추후 구체화 제안)
다섯째. 청정선거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서약서 제출, 금권부정선거 감시 등 청정선거 실현을 위한 여러 활동들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합니다.
■ 각 선거인단에게 바랍니다.
현행 선거법은 종회의원 및 각 교구별 10명으로 구성되는 321명의 선거인단이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간선제입니다. 예전에 총무원장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인단은 차 한대가 생긴다는 뒷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것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 그만큼 선거판이 금품수수등으로 혼탁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선거 또한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로 총무원장이 선출됩니다. 때문에 청정선거를 이뤄내기 위해서 선거인단의 책임이 그 무엇보다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청정선거문화 정착을 위하여 선거인단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첫째 인물 및 정책에 따른 소신투표를 호소합니다.
문중과 계파 또는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떠나 한국불교를 이끌 지도자로서의 인물과 능력, 정책 및 비전제시에 따른 소신 투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정하고 능력 있는 후보의 당선이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투명한 종단의 운영을 통한 불교발전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둘째 금품수수 및 매점매석에 의한 금권선거는 사라져야합니다.
아무리 후보자가 금품을 건넨다 하여도 선거인단 여러분이 받지 않으면 됩니다. 또한 좋은 절(?)주지 또는 좋은 소임자리를 놓고 표와 바꾸자 하여도 응하지 않으면 됩니다. 나아가 그러한 제안을 하는 후보자를 선관위나 부정선거 감시활동 단체에 신고하면 금권선거는 사라지고 그런 후보자는 발붙일 곳이 없어져 청정선거는 정착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합니다.
셋째 가능한 선거당일에 평소 머무르던 곳에서 투표장으로 향할 것을 요청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육지에서는 아침 일찍 출발하면 조계사 투표장까지 투표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간 선거에서 투표일 2~3일전부터 조계사 주변에 숙소를 정해 머물면서 금품수수등의 부정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심받을 행위를 아예 하지 않기 위해 평소 머무르던 곳에서 투표장으로 향하여 청정선거를 실현 코자 하는 의지를 표명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 부정선거 신고전화
현행 <총무원장선거법>은 ‘선거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일체의 금품 및 기타 재산상의 이익 및 사찰 주지직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도록 약속한 자’는 ‘매수 및 이익유도’의 벌칙에 의해 징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금품제공, 주지직 제공 약속 등과 같은 부정선거행위의 증거가 포착되면 적극적으로 제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정선거 신고전화 : 732-7274(중앙신도회) 2278-3671(참여불교재가연대)
청정선거문화정착운동본부
공동본부장 : 김의정,김익석,김재일,박광서,성기태,성태용,양성홍,임완숙
참가단체 : 조계종중앙신도회 / 서울광역신도회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 전국교사불자연합회 /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 철도청불교단체연합회 / 언론사불자연합회 /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 전국병원불자연합회 / 전력인불자연합회 / 지하철법우회 /대불련총동문회 /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 불교레크레이션연합회 / 대한불교청년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조계사신도회 / 봉은사신도회 / 조계사 청년회 /포교사단 / 불교여성개발원 / 불교상담개발원 / 우리는선우 / 동산반야회 / 불교환경연대 / 사) 보리 / 참여불교재가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