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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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모아 총무원장 추대ㆍ종단 안정시키라"
조계종 원로회의 담화…전계대화상 성수스님 선출
새 원로의원에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회의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는 12일 청주 보살사에서 13명의 원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원로의원들은 "전 종도들은 화합승단에 맞게 종헌종법 절차에 따른 청정한 공명선거와 모든 사부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공의를 모아 추대를 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공명선거는 그동안 종단의 안정적인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승단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선거로 인하여 그동안 국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한국불교의 모습을 전 국민들에게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로회의는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집행부는 원만한 선거관리를 위해 엄정중립을 지켜 한국불교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원로회의는 새 원로의원에 고산 스님(쌍계사 조실)을, 전계대화상에는 성수 스님(황대선원 조실)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종회사무처장 일문 스님(파주 보광사 주지)의 임명동의안도 승인했다.

조계종 전계대화상에 선출된 성수 스님.

조계종 새 원로의원 고산 스님.


다음은 담화문 전문.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일동은 現下 종정예하를 비롯한 전 종도들과 함께 前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원적(圓寂)을 애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는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가늠할 중대한 과제인 제32대 총무원장 선출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전 종도들에게 당부하는 바입니다.

- 제32대 총무원장은 먼저 모든 종도들의 사표(師表)가 되고 귀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부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구족계를 품수한 比丘僧家여야 한다. 신임총무원장은 전임총무원장처럼 위로는 종정스님과 조계종의 최고 품계를 품수한 원로의원을 잘 모실 뿐만 아니라 종무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종단의 각 부서를 지휘 감독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종단의 명예를 선양하고 교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도록 德行이 圓滿할 뿐만 아니라 理事를 겸한 지혜로운 本分衲子가 2,000만 한국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되어야 한다.

- 전 종도들은 또 和合僧團에 맞게 종헌종법 절차에 따른 청정한 공명선거와 모든 사부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공의를 모아 추대를 하는데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청정한 승가의 가풍에 맞는 공명선거는 그동안 종단의 안정적인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승단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선거로 인하여 그동안 국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한국불교의 모습을 전 국민들에게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집행부는 원만한 선거관리를 위해 엄정중립을 지켜 한국불교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데,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宗山)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10-12 오후 4:44:00
 
한마디
고산스님 원로의원 추대는 향후 총무원장 선거에서도 이전투구하지말고 서로 화합하여 공의를 모아 진정 능력있는 스님을 선출하라는 유시다름아닌 것같다.
(2005-10-13 오후 7:56:53)
39
는 너무나 당연한 말씀을 담화문에 담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아마도 비구니승가의 힘을 의식한 것은 아니시겠지요. 하기야 한국도 미국도 여성대통령을 바라는 이때에 승가도 비구니 총무원장이 나오면 전 세계의 귀감이 될텐데 말입니다. 비구승가는 수행에 전념하시고 비구니가 행정직을 맡는 것도 바람직한 21세기 승가상이 아닐련지요. 그렇게 되면 모르긴 몰라도 한국불교의 위상과 수행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입니다. 아니 그런가요. 비구는 모름지기 수행에 전념하라고 경장과 율장에 부처님께서 누누히 설하셨는데 이런 일로 소모전을 벌이면 안되지 않나요. 비구승가는 본연의 자세로 졸아가 수행에 전념합시다. 그리고 행정은 비구니가 맡아서 하면 한국불교의 잡음은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2005-10-12 오후 9:08:19)
38
국가보안법 폐지반대 하는 이런 마인드로는 뒤 떨어져~
(2005-10-12 오후 7:49:42)
38
연세도연세이나 상좌도단속잘하여 진정한 종단정법을구현합시다 남은여생은종단을위하여 여생을밭친다는각오로 정법을구현하는 모습을보여주시기를바라며당부드립니다
(2005-10-12 오후 6:51:55)
46
원로스님이 몇명인데 13명만 출석하셨을꼬? 갸우뚱...
(2005-10-12 오후 5:44:24)
37
원로회의도 앞으로 순탄하지 만은 않겠습니다. 제발 연세를 생각하셔서 자중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원로가 되셨으니 진정 종단을 생각하시면서 상좌들 단속도 좀 잘하시고 영가천도하시듯이 정법을 구현하는 일에 남은 여생을 바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05-10-12 오후 5: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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