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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승가포럼, 총무원장 인물ㆍ역할론 강조
"교구자지체 실현과 제도개혁 의지 있어야"


지정토론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은 종단을 대표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통합 종단 출범 후 40년이 넘게 흐르도록 단 한번도 인물론 역할론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하고 종단 유력자들의 밀실 야합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출됐다.”

전 한산사 주지 영원 스님은 10월 12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열린 화합승가포럼(공동대표 남해 화방사 주지 효천ㆍ남원 실상사 주지 종고ㆍ동아대 교수 효범) 제1차 토론회 ‘총무원장 인물론과 역할’에서 ‘제32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인물론과 역할론 소고’ 발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총무원장 인물론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영원 스님은 △복잡한 종무행정을 책임지고 풀어갈 행정능력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칠 마
영원 스님
인드 △교구자치제 실현과 제도개혁 의지 △가람 수호, 불사, 포교, 대중외호 등 주지 경험과 의식 △대중들을 잘 섬기고 하심 △계율을 잘 지키고 조석 예불을 빠지지 않는 등의 수행자의 근본 등을 ‘총무원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교구자치제 실현과 제도개혁’과 관련, 총무원장의 인사권을 일부 교구로 이관할 필요가 있으며, 총무원 조직을 사회부 문화부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호법부는 부서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니면 호계원 산하로 이관하거나 교구에 넘기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영원 스님은 ‘추대론’에 대해서도 “오늘날과 같은 선거는 이제 고작 5번째인 반면 그 보다 훨씬 오랫동안 추대 혹은 반 추대식이었다”며 “그 결과는 불행히도 몇몇 종단 지도자들 간의 밀실 야합과 끝없는 종단 혼란, 그리고 총무원장 흔들기였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홈페이지 가기

화합승가포럼이 열리고 있는 모습.
영원 스님은 이 외에도 역사적으로 살펴본 총무원과 총무원장과 경율 등에 보이는 지도자 상, 종헌종법에 나타난 총무원장 모습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법인 혜안 효범 지거 현진 지장 일운 오성 스님의 지정토론에 이어 화합승가포럼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화합승가포럼은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헌종법에 의거해 치러야 한다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화합속에서 치러야 한다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철저한 검증을 통한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돼야 한다 △제32대 총무원장 후보자와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과 교구 선거인단은 비방과 금품 수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청정교단 구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결의를 하고, 이를 어길 시 책임을 묻는 의지를 실천해야 한다 △종헌종법을 무시하는 추대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등을 결의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10-12 오후 6:03:00
 
한마디
말해 콩가루 집안이다. 개판이다.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이 종권을 걸머지고 사리사욕 채우기 바쁜 집단이다. 언제 '승가'란 뜻을 제대로 이행해본적이 있는가?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면 공동체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기심만 충만하다. 무슨 계파를 조직하고 봉건적인 인맥을 형성하는 은사-제자 제도를 존속시키고. 입신양명하기 위해 은사갈이를 식은 죽 먹듯이 하고 줄을 서고 있지 않는가. 잘 나간다는 승려들 명함을 들여다 보아라. 겸직금지 조항은 이현령, 비현령이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승가 공동체 정신이다.같은 승려들 끼리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어떤 사람은 사회 황태자 노릇처럼 군림하고 사는 절집안, 어찌 콩가루 집안이라 아니 할 수 있나? 젊은 승려들이 이런 현실 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 제발 조계종 정치 승려 그만 양성해야 한다.
(2005-10-13 오전 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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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없애야 한다. 승가가 선거는 무슨 선거인가. 원로회의가 있고 종회가 있고 본사주지회가 있고, 도대체 종단에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제대로 역활을 못하는 것을 탓할 일이지 겨우 총무원장선거를 위해 그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 모든 기구들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왜 총무원장선거가 문제가 되고 이런 혼란이 계속되는가 말이다. 제발 본론과 지말을 혼동하지 말자. 소위 배우고 잚었다는 스님들이 겨우 총무원장선거에 제동을 걸기위해 일어났다는 자체가 우습지만 그 와중에 왜 전부 비구뿐인지도 의심스럽다. 이 자체가 소위 포럼을 꾸미는 의도가 의심스럽고 의아하다. 글구 포럼의 결의사항이 얼마나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으로 보이는지 아는지. 언제 종회의원들이 결의사항이 없어서 그렇게 종횡무진하면서 종법을 어기고 종단을 어지럽혔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종회의원과 사판의 도덕성회복이고 그것이 안되면 어떤 논의도 포럼도 사상누각인것이요. 제발 현실을 직시하면서 일을 논의합시다.
(2005-10-12 오후 6: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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