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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충사 주지 청운 스님이 사명대사 추계향사에서 봉행사를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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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주지 청운)는 10일 표충사 경내 사당인 ‘표충사’에서 제524회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하며 3일동안의 사명제전을 회향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통도사 극락암 주지 원산 스님, 이상조 밀양시장, 불교방송 이성언 사장 등 5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향사는 유교식 향사와 불교적 영산재를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향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지역의 유림과 불자들이 다함께 참여했다.
사명대사 행장 소개, 헌향, 헌화에 이어 발원문 봉독, 봉행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향사에서 청운 스님은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한 사명스님은 불교적 스승일뿐 아니라 민족을 구한 위대한 인물”이라며 “앞으로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가르침을 현대에 재조명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충사는 3일동안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일반에 널리 알리고 학술대회를 통해 사명대사의 가르침를 현대에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8일 열린 표충 산사음악제에는 한국연예회장 장미화, 탤런트 강부자, 가수 김민종 등이 출연해 산사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