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 법우회가 경찰 6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10월 20일 오후 5시부터 대구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한다.
중부경찰서(서장 조두원)가 주최하고 불교 법우회(회장 유문종)와 기독교 신우회(회장 김상한)가 경승실(실장 선공 스님)과 경목실(실장 신현진 목사)의 도움을 받아 함께 주관하는 음악회다.
대구 경찰이 나서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 그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게다가 법우회와 신우회가 주축이 되어 종교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 중부경찰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민경친선을 도모하고, 경찰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취지다.
사회는 서부경찰서 법우회 김덕수 회장과 중부경찰서 여청계 김선화 경관이 맡았다. 서부교회 나다나엘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음악회는 남부교회 아카펠라 중창단과 서부교회 새노래 여성 중창단이 기독교음악을 선보이고, 금강합창단과 황룡사 주지 도일 스님, 김태란 불자가 찬불가를 부를 예정이다. 또, 풍경소리 대구지부 류시영 문화부장의 승무와 살풀이, 영남불교대학 사물놀이 연구회의 난타대북공연도 준비돼 있다. 3부에는 현칠, 나경민, 윤성, 윤수정 등의 지역가수와 경찰관 가수의 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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