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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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병향로(柄香爐) 최초 발굴
경남 창녕 말흘리 유적에서, 불단 장엄구 등도 다량 출토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향로.
경남 창녕군 말흘리 유적에서 불단을 장식했던 금동 장엄구와 불교의식 용품이 다량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고고학연구소(소장 최종규)는 2003년 7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 발굴에서 병향로(柄香爐)를 비롯해 풍경(風磬) 19점과 금동투조오각형장식판 21점 등 230여점 유물을 발굴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유물은 병향로(柄香爐·자루 달린 향로). 고려시대 암자터 웅덩이에 있는 대형 철제솥 안에서 발굴된 병향로는 불교 공양구로서, 자루 달린 향로가 국내에서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금동투조오각형장식판. 가운데 불상 도안이 선명하다.
몸통과 받침대, 그리고 손잡이까지 온전하게 갖추고 있다. 출토지가 확실하고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까지 가능해, 국보 지정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병향로가 1점 있으나 출처가 분명치 않아 중국 것이라는 설까지도 있었다.

병향로와 함께 대형 철제솥에서 발견된 금동투조오각형장식판에는 연화좌 위에 가부좌를 한 채로 합장하고 있는 불상이 새겨져 있고, 불신(佛身) 좌우에는 당초문이 올라가 연화개(蓮花蓋)를 받치고 있다. 불신의 무릎 양쪽에는 영락을 매달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다. 하지만 용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10-07 오전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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