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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드리운 10월 6일 저녁,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사람들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일파 이해창 후손이 제기한 소송을 계속하고 있는 내원암 스님들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친일청산과 민족정기확립을 위한 조계사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친일청산! 친일재산환수법!”, “민족정기 통곡한다. 친일파 재산 환수법 즉각 제정하라!”등의 현수막이 내걸린 대웅전 앞마당은 어느새 사람들로 발디딜 틈 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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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시작된 집회. 대회장을 맡은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은 “한국불교는 1600여년 동안 민족과 운명을 같이 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해창 후손이 소를 취하했음에도 내원암 소송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기획실장 법안 스님과 군종교구 주지 일면 스님도 “해방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며 “친일파와 관련한 모든 일들이 깨끗하게 해결될 때까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열린우리당 최용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반민특위가 출범한 10월 22일 이전에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자와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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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 만세! 민족정기확립 만세! 특별법 통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