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에는 불화가에서 불화 선생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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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길상사 강의에는 10여명, 오후 2시~4시 조계사 강의에는 3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아미타사 강의는 저녁 6시~8시로 15명을 예상하고 있다. 2시간여의 불화 강의 시간 동안 이철승씨는 시간을 쪼개 교육생 개개인에게 1대1 강습 원칙을 지킨다. 조계사의 경우는 수강인원이 많아 세세히 봐주지 못하는 날도 있어 안타깝다.
“조계사 측에 분반을 요청했어요. 지금처럼 연차에 상관없이 한 강좌만 있다보니 진도가 수강생마다 다 다릅니다. 초급과 중급 정도는 나눠줘야 수강생들도 좀더 세부적인 공부가 될 겁니다.”
조계사에는 5년 이상 수강생 6명이 결성한 ‘그리미회’가 있다. 이철승씨의 지도하에 지난해 전시회를 열었던 그리미회는 내년 즈음해서 또 한 차례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불화를 배우려면 불심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타종교인들이나 순수미술 전공자가 흥미위주로 불화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중도에 포기합니다. 불심있는 사람만이 꾸준히 할 수 있죠.”
불화를 수련하는 수강생들이 늘어나는 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는 이철승씨. 이번 목요일에도 길상사 조계사 아미타사에서 엄한 불화 선생님이 된 이철승씨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