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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종 종정 혜안 스님 다비식 봉선사서 봉행

보문종 종정 혜안 스님의 법구가 남양주 봉선사 다비장으로 이운되고 있다.


맑은 가을 하늘같은 청정율사의 사표로 살다간 보문종 4대 종정 청원당 혜안 스님의 다비식이 10월 5일 남양주 봉선사 다비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보문사에서 영결식을 마친 혜안 스님의 법구는 낮 12시 경 다비 준비를 마친 봉선사에 도착했다. 스님의 법구는 곧바로 인로왕번을 비롯한 각종 번과 만장들을 통과해 다비장으로 향했다.

법구가 도착하자 간단한 제례의식을 거친 후 오후 1시경 다비식이 봉행됐다.

보문종 총무원장 법종 스님 등이 거화하고 있다.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문종 원로의장 혜정 스님, 총무원장 법종 스님이 오후 1시경 “스님 불 들어갑니다. 빨리 나오세오”라고 외친 후 거화했다.

법종 스님은 “보문종 창종 1세대인 큰 스님은 법인 창설 등 종단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타인에게는 온화하고 자비로우며 자신에게는 엄격한 청정율사로서 살아가셨다”고 추모했다.

본래 청정한 면목으로 돌아가는 보문종 종정 혜안 스님의 법구.


스님의 사십구재는 11월 18일 서울 보문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2005-10-05 오후 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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