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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내한해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 등 6차례에 걸쳐 일반 무대에서 전통 티베트 음악을 선보였던 융첸 라모는 이번 구룡사 여래사 공연에서는 찬불, 헌송의 의미가 담긴 노래들을 음성공양 한다.
악기 없이 노래하는 아카펠라 가수 융첸 라모. “15년 전 티베트에서 망명해 올 때 모든 것을 버렸고 내 안에 남아있는 티베트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은 내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뿐이었다”고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이유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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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첸 라모는 “노래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설명하기보다 청중 개개인이 직접 듣고 느낀 바에 맞춰 이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래해왔다. 그녀의 노래는 부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맞춰졌다.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수행의 한 방편이자 실천의 수단으로 그녀는 노래한다.
“어머니께서 항상 기도와 수행을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맹목적으로 부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서 더 많이 체험하고 수행을 통해서 정신과 기술 문명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왜 부처님께서 그런 가르침을 내렸는지 깊이 사고하고 수행해서 자신의 경험으로 만들지 않으면 깊이 있는 종교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융첸 라모는 한국 불자들에게 이렇게 자비실천하는 생활을 강조했다.
내년 2월에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아마(티베트어 엄마)’라는 제목의 5번째 앨범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 발매로 융첸 라모는 티베트 뮤지션 최초의 세계 동시발매 앨범 보유자가 된다.
(02)575-7766 구룡사, (031)905-7766 여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