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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뮤지션 융첸라모 구룡사ㆍ여래사 공연


‘티베트의 영혼을 노래하는 목소리’라는 칭송을 받는 티베트 뮤지션 융첸 라모(40)가 처음으로 내한해 10월 9일 10일 구룡사 여래사에서 한국 불자들을 만난다.

10월 1일 내한해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 등 6차례에 걸쳐 일반 무대에서 전통 티베트 음악을 선보였던 융첸 라모는 이번 구룡사 여래사 공연에서는 찬불, 헌송의 의미가 담긴 노래들을 음성공양 한다.

악기 없이 노래하는 아카펠라 가수 융첸 라모. “15년 전 티베트에서 망명해 올 때 모든 것을 버렸고 내 안에 남아있는 티베트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은 내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뿐이었다”고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이유를 밝힌다.

융첸 라모는 망명 이후 67개국을 여행하며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티베트의 독립과 영혼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불러왔다. 지금까지 4개의 앨범을 발표한 그녀의 노래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단 한 곳 중국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그녀의 노래는 금지곡이다.

융첸 라모는 “노래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설명하기보다 청중 개개인이 직접 듣고 느낀 바에 맞춰 이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래해왔다. 그녀의 노래는 부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맞춰졌다.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수행의 한 방편이자 실천의 수단으로 그녀는 노래한다.

“어머니께서 항상 기도와 수행을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맹목적으로 부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서 더 많이 체험하고 수행을 통해서 정신과 기술 문명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왜 부처님께서 그런 가르침을 내렸는지 깊이 사고하고 수행해서 자신의 경험으로 만들지 않으면 깊이 있는 종교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융첸 라모는 한국 불자들에게 이렇게 자비실천하는 생활을 강조했다.

내년 2월에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아마(티베트어 엄마)’라는 제목의 5번째 앨범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 발매로 융첸 라모는 티베트 뮤지션 최초의 세계 동시발매 앨범 보유자가 된다.
(02)575-7766 구룡사, (031)905-7766 여래사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10-06 오후 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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