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족한 화합승가포럼이 10월 12일 오후 2시 조계사 설법전에서 ‘조계종 32대 총무원장 인물론과 역할’을 주제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한다.

화합승가포럼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지난 “성과 못지않게 과 또한 적지 않다”며 첫째 ‘계파에 의한 폐해’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화합승가포럼은 “‘계파’의 폐해는 종단의 인사 재정 전반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며 “계파의 스님들이 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를 촉구하고 계파의 분열로 인한 종단의 상처를 기꺼이 치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설립 취지문에서는 또 “부처님 가르침과 승가 정신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세속의 논리가 비집고 들어왔다”며 “이제 우리는 그간의 방일과 침묵을 떨치고 올바른 수행풍토 조성과 시대가 승단에 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일어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화합승가포럼은 △수행정신 회복 △도반들과 함께 토의하고 공부할 것 △계파의 폐해를 극복하고 건강한 종단의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 △종단의 올곧은 새 지도자를 위한 여론의 흐름을 형성할 것 △우리는 정견에 입각한 올바름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향후 계획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