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는 개산 1211주년을 맞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개산대재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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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범 스님에게 회주를 상징하는 주장자를 건네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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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자비도량참법 참회정진으로 시작되는 개산대재는 다례제, 성효 스님 연꽃사진전(이상 5일), 인경체험전(6~11일), 사불대회(8일), 정대불사, 방생(이상 11일) 등으로 진행된다. 자비도량참법 참회정진은 매일 오후 1시 3시간여 동안 진행되며, 10월 13일 오후 1시 회향한다. 기도 회향 후에는 천도재가 열린다.
앞서 봉은사는 5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성암 종범 스님을 회주로 추대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정념 스님(월정사 주지)은 추대사를 통해 “봉은사 사부대중은 진심 어린 마음 받들어 하나가 되어 종범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오니 한량없는 자비심을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1969년 구족계를 수지한 종범 스님은 통도사 불교전문강원에서 수학한 뒤 통도사 강원 강주, 중앙승가대 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중앙승가대학 총장,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불교를 알기 쉽게> <조계종사>를 발간했으며, <선불교와 그리스도교>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수행>을 공동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