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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명동 가톨릭회관 3층에서 열린 서울시노숙인시설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지거 스님. 불교계 노숙자 시설인 서울 소재 3곳의 보현의 집을 이끌어온 원장답게 스님은 노숙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뜻부터 피력했다.
지거스님은 불교계 최초의 스님 복지시설협의회장이 됐다. 80개 노숙인단체가 소속된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라 규모면에서도 작지 않다. 스님은 “나의 협회장 취임이 불교복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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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설 노숙자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숙인협회 회장으로서 노숙자 시설 예산 유치 방안마련과 노숙자 사회 환원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님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노숙자에 대한 사회의 냉정한 눈길을 없애는 것이다.
“노숙자들에게는 시설 프로그램도 물론 필요하지만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더 필요합니다. 노숙자들도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부랑인’과 같이 치부되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