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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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노숙인시설협의회 회장에 지거 스님
"편견없는 노숙자 복지 앞장설 터"


서울시 노숙인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지거 스님
“노숙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제대로 된 노숙자 복지를 해나가겠습니다.”

9월 22일 명동 가톨릭회관 3층에서 열린 서울시노숙인시설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지거 스님. 불교계 노숙자 시설인 서울 소재 3곳의 보현의 집을 이끌어온 원장답게 스님은 노숙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뜻부터 피력했다.

지거스님은 불교계 최초의 스님 복지시설협의회장이 됐다. 80개 노숙인단체가 소속된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라 규모면에서도 작지 않다. 스님은 “나의 협회장 취임이 불교복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울시 노숙인협회단 모습
스님은 2년 임기의 노숙인시설협회장에 취임하면서 “노숙자복지의 열악한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는 비단 노숙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까지 염두에 둔 말이다.

4년 동안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설 노숙자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숙인협회 회장으로서 노숙자 시설 예산 유치 방안마련과 노숙자 사회 환원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님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노숙자에 대한 사회의 냉정한 눈길을 없애는 것이다.

“노숙자들에게는 시설 프로그램도 물론 필요하지만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더 필요합니다. 노숙자들도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부랑인’과 같이 치부되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10-06 오후 5:52:00
 
한마디
항상 관심갖고 있습니다.높은곳 보다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수있는 스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 돌보십시요..
(2005-11-22 오전 9:38:23)
52
그래요. 정진합시다. 부처님 보살행 실천이 소중한 지금 ..... 지거스님 같은 불교사회복지하시는 스님들 힘내세요..화이팅!!!
(2005-10-17 오후 11:43:23)
42
요즈음 처럼 총무원장 선거로 종권에 물든 스님들이 종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판에 지거스님 같은 분이 계시다니 감로수를 만난 기분입니다. 지거스님 처럼 음지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신심이 납니다. 스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2005-10-07 오후 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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