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세계문화축전 2005 김해의 로고

고구려 신라 백제가 존재하던 시기를 가리켜 ‘3국 시대’라 한다. 그러나 3국의 틈바구니에서 6세기까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국가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가야’다.

최근 역사적으로 의미 있었던 가야를 조망하는 전시 기획, 출판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야세계문화축전 2005, 김해’가 10월 1일부터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로왕릉과 최근 학계에서 불교 남방 전래설의 입증자료로 활용하는 ‘파사탑’이다. 이번 가야세계문화축전에서는 가야 토기나 왕릉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은 물론 가야의 색다른 매력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들도 마련됐다. ‘가야생활 체험마당’ 등을 통해 실제 가야인이 된 것처럼 그 시대 토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김해를 대표하는 수로왕릉 전경

아울러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각종 퍼포먼스와 콘서트,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즐비한 것. 여기에 세계전통문화의 장도 함께 열려 중국, 몽골, 일본 등 가까운 나라에서부터 멕시코 등 안데스 산맥의 전통 음악ㆍ공연까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눈여겨봐야 할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전’. 세계 문화유산과 우리 가야 고분군들을 함께 비교함으로서 관람객들에게 가야 문화재 보존 필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행사에 화려한 볼거리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행사 기간 내내 ‘불과 빛의 설치전’을 통해 김해의 밤은 아름답게 물든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김해와 가야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ttp://www.gayafestival.com (055)330-3955

	파사탑

	가야세계문화축전 2005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연 모습

‘가야세계문화축전 2005, 김해’ 주요행사 일정

행사구분───행사명───일시───장소


공연


세계 민속 공연(인도,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등)───10월1일~16일───대성동 고분군 야외마당, 수릉원 특설무대

김해예술제───10월 7일~9일───대성동 고분군 야외마당

판소리, 마당극───10월 1일~16일───대성동 고분군 야외마당

각종 콘서트───10월 1일~14일───수릉원 특설무대


전시

가야철기공방───10월 1일~16일───구봉초등학교 앞 공터

환경사진전───10월 1일~16일───가야의 거리(국립김해박물관 앞)

김해시립 민속박물관 상설전시───10월 1일~16일───수릉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전───10월1일~16일───수릉원

체험행사 토기공방───10월 1일~16일───대성동 고분박물관 앞

고분체험 프로그램───10월 1일~16일───대성동 고분박물관 앞

가야문화체험───10월 1일~16일───대성동 고분박물관 앞

부대행사
생활문화, 공예 웰빙───대성동 고분군

특산물 및 먹거리 장터───가야의 거리 및 대성동 고분박물관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