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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불신임 투표결과 공개 놓고 교수들 이견
동대 경주캠교수회, 집행부와 평교수들 입장차


사상초유의 총장불신임 투표를 벌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회(회장 이시영, 이하 경주교수회)의 행보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경주교수회는 9월 27~29일 오후3시까지 경주캠퍼스 소속 평교수들을 대상으로 ‘현 홍기삼 총장의 직무수행이 적정한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경주캠퍼스 상징물 백상
경주교수회 소속교수는 370여명. 이 가운데 처실장 보직교수, 임용 후 만2년이 안된 신규교수, 연구년, 교환교수 등으로 투표권이 없는 일부 교수들을 제외한 234명 가운데 165명(70.5%)이 참여해 매우 높은 투표참여율을 보였다.

그러나 29일 투표를 마친 경주교수회는 돌연 투표결과 공개를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 경주교수회는 투표결과를 놓고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여의 격론을 벌인 끝에 투표결과 공개와 향후대응을 회장단에 일임하는 것으로 결론의 내렸다.

불신임투표 강행의 명분이 일방적인 부총장 선임과 교수연구업적 평가 강행 등으로 고조된 홍기삼 총장체제에 대한 불신임 성격이었다는 점에서, 투표결과 공개유보 결정에 대한 평교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교수회장 이시영 교수는 “학교가 어려운 때에 대학당국과 교수회 직원 등 구성원 모두의 화합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투표결과의 공개시기에 대해서도 “나도 잘 모르겠다”는 애매한 대답뿐이었다.

반면, 평교수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상경대학의 한 교수는 “투표참여를 독려했던 교수회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돌변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불신임 투표는 왜 강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문대학의 또 다른 교수도 “학교측 모 인사로부터 평교수들에 대한 협박과 회유가 심했던 것으로 안다”며 “투표결과를 밝히지 않은 것은 투표에 참여한 165명의 교수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개했다.

이러한 평교수들의 반응에 대해 이시영 교수는 “교수들이 집행부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물러나면 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평교수들의 정서가 반영되지 못한 이번 교수회의 결정으로 동국대는 또다시 시끄러워 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9-30 오후 3:22:00
 
한마디
아예 삽질을 해 대는군!!! 저러니까 개독 등이 우습게 보고 공식비공식, 조직비조직적으로 동대죽이기에 나서지!!! 창피한 줄은 아냐??? 등신들!!!!!!!!!!!!!!!!!!!!!!!!!!!!!!!!!!!!!!!!!!!!!!!!!!!!!!!!!!!!!!!!!!!!!!!!!!!!!!!!!
(2005-09-30 오후 9:41:38)
13
교수회장은 교수를 뭘로 보나. 물러나는 것은 책임회피, 교수회 웃음거리만들고 혼자살겠다는건데 물러나는건 책임지는게 아니고 혼자 살겠다는 약은 꾀! 절대 물러나지 못하고 끝까지 책임져야죠.
(2005-09-30 오후 7:47:00)
13
elelel
(2005-09-30 오후 7:43:32)
17
결국 자신의 안위가 결정이 되어 야합했음에 분명하다. 그러니 동대 교수들 비리비리하다고 욕먹는 것이 아닌가. 공심이 없고 이런 저런 압력과 협박에 시달리는 줏대없는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2005-09-30 오후 6:26:4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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