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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 국보 승격
높이 4.8m 큰 규모에 조각도 유려


보물 제48호 ‘대흥사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국보 제308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은 공양천인상이 표현된 독특한 도상에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여래좌상이다. 본존불의 높이만도 485cm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조각이 유려해 뛰어난 상으로 평가된다. 천인상 조각은 고려전반기의 유일한 예로 평가되고 있다.

이 마애여래좌상은 지난해 보호각인 용화전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09-28 오후 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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