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출판사 ‘경전 강의’ 시리즈
<예불문> <반야심경> <천수경>(무비 스님 지음, 조계종출판사, 각 6천, 7천, 8천원)
불교 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예불문과 <반야심경> 등에는 어떤 가르침이 담겨 있을까? 수많은 불자들이 경전을 줄줄 외우고 법회 때 마다 독송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참뜻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초심자들에 대한 신도교육 부족이나 불교계에 만연한 ‘책 안 읽는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교과서’ 역할을 할 읽기 쉬운 한글 번역서의 부재도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조계종출판사는 불자들이 자주 접하지만 체계적인 공부가 부족했던 경전을 알기 쉽게 풀이한 ‘경전강의’ 시리즈를 기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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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출판사가 펴내는 경전시리즈 첫번째 결과물인 무비 스님의 <예불문> <반야심경> <천수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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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순서로 무비 스님(前 조계종 교육원장)의 <예불문> <반야심경> <천수경>을 펴냈다. 1992년 첫선을 보였던 책의 개정판으로, 한글세대 불자들을 위해 좀 더 말을 매끄럽게 다듬었다. 우리시대의 대강백인 무비 스님의 자상한 안내로 어렵지 않게 불경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다.
불교의 ABC라 할 수 있는 예불문을 풀이한 1권에서는 예불문의 원문과 뜻풀이, 무비 스님의 해설을 만날 수 있다. 2권 <반야심경>과 3권 <천수경>에서는 전체 불경 중에서 각 경이 갖는 위치와 중요성, 뜻풀이와 해설을 통한 경전의 참뜻을 살펴보고 있다.